놓치면 2072년까지 기다려야… 오는 3일, 36년 만에 ‘개기월식’ 볼 수 있다
2026-03-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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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2072년에야 다시 관측될 전망
정월대보름인 오는 3일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개기월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으로,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동시에 겹치는 현상은 1990년 이후 36년 만이다. 다음에는 2072년에야 다시 관측될 전망이다.
이날 동쪽 지역은 구름이 많아 개기월식을 보기 어렵겠지만, 나머지 지역은 대체로 맑아서 잘 보이겠다.
대전시민천문대는 이날 오후 2~11시까지 '정월대보름·개기월식 특별 관측회'를 마련했다. 시민 누구나 무료 참여 가능하며 전통문화 체험과 천문 관측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치는 드문 천문 현상을 시민들이 직접 관측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달은 오후 6시18분 떠오르며 오후 6시49분부터 오후 10시17분까지 월식의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낮 시간대에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부럼 퀴즈, 소원나무 적기 등 정월대보름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저녁에는 전문 해설과 함께 개기월식 관측을 진행한다.
특히 천문대뿐 아니라 인근 대덕연구단지 운동장에도 천체망원경을 추가 설치해 더 많은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전국 주요 천문대와 연계한 유튜브 생중계도 함께 진행된다.
전남 곡성군도 곡성섬진강천문대에서 ‘정월대보름 개기월식 공개관측 행사’를 연다. 행사는 이날 오후 7~9시까지 진행되며,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개기월식 관측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개기월식 사진 촬영 체험, 천체 벽붙이사진 증정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월식은 오후 6시 49분 부분식이 시작되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오후 8시 4분 개기식이 시작돼 8시 33분 최대에 이르고, 9시 3분 종료된다.
행사 프로그램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 및 취소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곡성섬진강천문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