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경로당 밥상 '친환경'으로 바꾼다~ 어르신 건강·농가 소득 '일석이조'

2026-03-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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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쌀 구입 시 차액 지원 사업 추진… 급식 질 향상 기대
경로당 재정 부담 덜고 지역 친환경 농가 판로 확대 효과
박상미 과장 "어르신께 믿고 드실 수 있는 건강한 한 끼 제공할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도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더 건강하고 안전한 밥상을 제공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일반 쌀 대신 친환경 쌀을 사용할 경우 그 차액을 지원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지역 농가의 소득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구상이다.

전라남도는 경로당에 공급되는 정부 관리 양곡이나 일반 양곡을 친환경 인증 쌀로 전환할 때 발생하는 가격 차액을 지원하는 ‘2026 경로당 친환경 쌀 공급 차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 매일 드시는 밥, 농약 걱정 없는 '친환경'으로

이번 사업은 경로당 급식이 어르신들의 일상생활과 영양 섭취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하여 재배한 친환경 쌀을 공급함으로써, 어르신들이 매일 드시는 식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영양 수준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예산 문제로 친환경 쌀 구입을 주저했던 경로당들도 이번 차액 지원을 통해 재정적 부담 없이 고품질 쌀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지역 농가는 '판로 확보'… 상생 모델 구축

전남도는 이번 지원 사업이 단순히 어르신 복지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경로당으로 확대함으로써,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쌀 재배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경로당에서 드시는 한 끼 한 끼가 어르신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가장 기본이 되는 쌀부터 믿고 드실 수 있는 것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 정책과 전남 농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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