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사실상 시장 출마 선언…“인천 위해 모든 것 던지겠다”
2026-03-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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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질서를 주도하는 전략국가로 가는 길을 인천에서 시작하겠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2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대강당에서 저서 ‘인천의 힘, G3 코리아’ 출판기념회를 열고 인천시장 선거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 의원은 행사에서 뮤지컬 ‘영웅’의 한 소절을 인용한 뒤 “저를 키워준 인천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인천이 사람이 머물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G3 코리아의 당당한 주역이 되는 그날까지 저와 함께 용기를 내서 걸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세계 3대 강국(G3)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인천에서부터 실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인천이 수도권에 속해 각종 규제를 받는 동시에 정부의 비수도권 지원 정책에서도 제외되는 이른바 ‘이중 소외’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인천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순위가 전국 10위, 임금근로자 평균 연봉은 12위(4146만원)에 머물러 있다며 “서울과 경기의 성장 속에서 인천 시민들이 상대적으로 소득 측면에서 뒤처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는 ‘ABC+E’ 전략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물류 및 피지컬 인공지능(AI) 특구 조성,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K-컬처 전초기지화, 해상풍력을 통한 에너지 자치 실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천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이 위기를 넘어 도약하기 위해 대전환이 필요하듯 인천 역시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두려움과 염려가 있지만 시민을 믿고 묵묵히 걸어간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서에서도 “세계 질서를 주도하는 전략국가로 가는 길을 인천에서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박남춘 전 인천시장, 김교흥·맹성규·유동수 의원 등 당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축사에서 박 의원을 정치적 동지로 소개하며 신뢰를 표했다. 인천시장 공천을 두고 경쟁했던 김교흥 의원은 “원팀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박 의원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인천 출신 공인회계사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구에서 당선된 이후 3선을 지냈다. 당 원내대변인과 최고위원을 역임했으며, 주요 정치 현안에서 원내 전략을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