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신입생 등록률 100% 달성~"AI 특성화 전략 통했다"

2026-03-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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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내 1,502명 전원 등록… 학령인구 감소 위기 속 '돌풍'
3일 입학식 성황리 개최… 총 1,692명 신입생 입학
과감한 학사 개편 및 AI 융합 교육이 경쟁력 견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학령인구 감소로 지방 대학들이 신입생 충원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광주 호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신입생 등록률 100%를 달성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는 2026학년도 입시에서 정원 내 모집 인원 1,502명이 전원 등록해 등록률 100%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2025학년도) 등록률 95% 대비 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방 사립대의 위기론을 무색하게 하는 성과다.

호남대는 지난 3일 오전 교내 문화체육관에서 2026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원 내 신입생을 포함해 성인 학습자와 정원 외 입학자 등 총 1,692명의 신입생과 학부모가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활기를 띠었다.

◆ "위기 돌파 비결은 AI 특성화와 학사 개편"

대학 측은 이번 '완판'의 배경으로 시대 흐름을 읽은 과감한 학사 구조 개편과 꾸준히 추진해 온 'AI(인공지능) 특성화 전략'을 꼽았다.

호남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융합 교육을 실시하고, AI 캠퍼스를 구축하는 등 인공지능 중심 도시 광주의 핵심 인재 양성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국가서비스대상' 대학-AI 특성화 부문에서 2020년부터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또한, 광주광역시가 주관하는 '2025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서 11개 과제에 선정되어 2030년까지 미래 인재 양성, 기업 지원,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도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호남대 입학처 관계자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정원 내 등록률 100%를 달성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호남대가 지역 사회와 수험생들에게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은 "우리 대학을 믿고 선택해 준 신입생과 학부모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학생이 행복하고 취업에 강한 대학, 지역 혁신 성장을 주도하는 명문 사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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