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선택부터 40년 만의 부활까지…3월 CGV가 단독으로 차려낸 만찬

2026-03-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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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경쟁작부터 버추얼 라이브까지 3월 극장 점령

CJ CGV가 3월 한 달간 자사 극장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이는 '씨집에 가면' 라인업을 공개하며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부터 한국형 오컬트 호러, 홍콩 로맨스 명작, 버추얼 아이돌 공연 실황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전국 상영관에 배치한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가장 먼저 관객을 찾는 작품은 오는 4일 개봉하는 다이 마이 러브다. 케빈에 대하여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린 램지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으로 합을 맞췄다. 파괴적인 사랑이 초래하는 광기와 관계의 균열을 집요한 시선으로 추적하는 이 영화는 제78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일찍이 작품성을 검증받았다. 인간 내면의 불안과 집착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오는 11일에는 한국형 오컬트 호러 영화 삼악도가 상영을 시작한다. 일제강점기 이후 자취를 감췄던 가상의 사이비 종교 삼선도의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았다. 배우 조윤서와 곽시양이 미스터리한 종교 집단에 얽힌 인물들의 공포와 불안을 연기한다. CGV는 관객들이 영화 속 세계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용산아이파크몰 지점에 작품 내 사당을 재현한 포토 존을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공간적 체험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18일 개봉하는 폭탄은 도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연쇄 폭탄 테러 사건과 이를 막으려는 이들 사이의 숨 막히는 심리전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재일교포 3세 작가 오승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제49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포함한 12개 부문 우수상을 휩쓸며 완성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영화 실종의 사토 지로와 남은 인생 10년으로 국내 팬층을 보유한 야마다 유키가 출연해 밀도 높은 연기 대결을 펼친다.

월말에는 향수를 자극하는 명작들이 4K 고화질로 돌아온다. 25일 개봉하는 연지구 디 오리지널 4K는 1988년 홍콩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를 석권했던 판타지 로맨스다. 장국영과 매염방이 주연을 맡아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을 그려냈다. 국내에서는 개봉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무삭제 완전판이 상영된다. 1930년대의 화려한 홍콩과 1980년대의 쓸쓸한 풍경을 교차시키며 두 배우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선명하게 복원했다.

이어 27일에는 추리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세 번째 극장판 세기말의 마술사가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관에 걸린다. 시리즈 인기 캐릭터이자 주인공의 숙적인 괴도 키드가 처음으로 등장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보물인 임페리얼 이스터 에그를 둘러싼 코난과 키드의 추리 대결이 극의 핵심이다. 기존 팬들에게는 추억을, 새로운 관객에게는 고전 명작의 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극장 스크린을 활용한 공연 생중계 콘텐츠도 잇따라 편성됐다. 12일에는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의 데뷔 3주년 기념 스페셜 라이브를 전국 극장에서 실시간 송출한다. 13일부터 16일까지는 앙상블 스타즈의 10번째 버추얼 라이브 투어인 마쿠하리 공연 실황을 중계한다. 14일에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의 월드 투어 피날레인 히어 앤 나우 앙코르 인 서울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팬덤의 극장 관람 수요를 반영해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주력한다.

3월 씨집에 가면 / CJ 뉴스룸
3월 씨집에 가면 / CJ 뉴스룸

CGV 측은 3월 한 달 동안 장르와 국가를 넘나드는 화제작과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콘텐츠를 통해 관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단독 개봉작 시리즈인 씨집에 가면을 통해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자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상세한 상영 일정과 예매 정보는 CGV 모바일 앱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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