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리플은 비트코인과 달리 금에게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2026-03-04 15:13
add remove print link
다극화 시대의 새로운 금융 질서, 가상화폐 XRP의 역할은?
세상이 미국 달러가 중심이 되던 금융 시스템에서 점차 벗어나는 과정에서 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엑스알피(XRP)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4일 비트코이니스트 등 업계에 따르면 일부 가상자산 분석가들은 XRP가 단순히 가치가 변하지 않는 디지털 금이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의 돈을 주고받는 길인 글로벌 결제 레이어(Global Settlement Layer, 국제 송금을 위한 기초가 되는 층)가 되기 위해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분석가 루크 서더(Luke Suther)는 XRP가 비트코인(Bitcoin, BTC)이나 금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서더는 현재 세상이 여러 나라가 힘을 나눠 갖는 다극화된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런 세상에서는 금이 바젤 3(Basel III, 전 세계 은행들이 안전하게 운영되도록 만든 규칙) 규정에 따라 다시 중요한 담보(돈을 빌릴 때 가치를 보증하는 물건)로 인정받게 된다.
금은 단단하고 변하지 않아 모두가 믿을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가치를 보관하는 도구)이지만, 인터넷처럼 아주 빠르게 움직이지 못한다는 큰 약점이 있다.
서더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브릿지(Digital Bridge)가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XRP라고 강조했다.
서더는 금이 가진 느린 결제 방식의 비효율성을 XRP가 해결하기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금이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 XRP는 그 가치를 옮기는 이동 수단이라는 개념이다. 이 두 자원은 어느 한 나라의 돈에만 매달리지 않는 새로운 금융 구조를 만든다.
블랙 스완 캐피털리스트(Black Swan Capitalist)의 버산 알자라(Versan Aljarrah)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그에 따르면 현대의 전쟁은 단순히 싸우는 것을 넘어 전 세계 금융 시설까지 영향을 미친다. 힘이 센 나라들이 자신들의 돈을 무기처럼 써서 다른 나라가 돈을 쓰지 못하게 막으면 그 나라들은 이를 피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만들게 된다.
이처럼 정치적인 간섭 없이 다른 나라와 돈을 주고받는 유동성(돈이 막힘없이 흐르는 성질)은 단순히 편리한 것을 넘어 나라의 안전을 지키는 국가 안보의 문제가 됐다.
알자라는 정치적인 방해를 받지 않고 전 세계로 돈이 흐를 수 있게 해주는 XRP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