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증발한 내 돈…코스피 5093선 붕괴에 어디까지 더 깎이나 비명

2026-03-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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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 급락한 시장, 대장주들 두 자릿수 낙폭의 충격

유가증권시장이 하루 만에 12% 넘게 폭락하며 5000선으로 밀려났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기관의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시장 충격을 키웠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8.37포인트 내린 5093.54로 장을 마쳤다. 하락률은 12.06%에 달한다. 장중 한때 5059.45까지 추락하며 52주 최고치인 6347.41 대비 크게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6억 2218만 1000주였으며 거래대금은 62조 6360억 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종목별 흐름을 보면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만 2900원 떨어진 17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률은 11.74%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9만 원 하락한 84만 9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10%에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현대차는 15.80% 폭락한 50만 1000원까지 밀려났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전자우 역시 각각 11.58%, 11.15% 하락하며 시가총액 상위권 전 종목이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은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이날 하루 578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38억 원, 2169억 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으나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에서 5254억 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비차익 거래에서 6554억 원 매수 우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1,300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체 상장 종목 중 상승 종목은 17개에 그쳤으며 하락 종목은 912개에 달했다. 1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4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대다수 종목이 10% 이상의 급락세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52주 최저치인 2284.72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단기적인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의 불안감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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