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지평선 시설 복숭아, 지난해보다 5일 빠른 개화

2026-03-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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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은 5월 5일 전후로 예상

매서운 겨울을 이겨낸 전북특별자치도 김제 시설복숭아가 붉은 꽃망울을 활짝 터뜨리며 봄을 재촉하고 있다.

김제시
김제시

4일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개화 시기는 지난해보다 약 5일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확은 5월 5일 전후로 예상돼 전국에서 가장 이른 복숭아 출하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제시 시설하우스 단지에는 최근 복사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대부분 조생종으로 재배되는 김제 시설복숭아는 지난 1월 중순 가온을 시작해 노지 재배보다 약 40일 빠르게 출하된다.

특히, 올해는 겨울철 안정적인 온도 관리와 일조 여건이 맞물리며 생육이 순조롭게 진행돼 예년보다 개화가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10일경 시작됐던 본격 수확이 올해는 5월 3일 전후로 약 일주일가량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조기 출하는 가격 경쟁력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김제시 시설복숭아 재배면적은 6ha(12농가) 규모로, 노지 대비 2배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지역 대표 고소득 과수로 자리 잡고 있다. 지평선 평야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는 높은 당도와 선명한 과피 착색을 만들어내며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에너지 절감형 하우스 재배기술과 정밀 환경제어 시스템을 보급해왔으며, 올해도 이상기상 대응과 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한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봄철 저온 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착과 관리를 중점 지원해 첫 출하 물량의 품질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영희 기술보급과장은 “개화가 다소 빨라진 만큼 저온 피해 대비와 수정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전국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김제 시설복숭아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도 5월 초 김제에서 시작되는 ‘첫 복숭아’가 봄 시장을 선점하며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home 최창우 기자 baekdu@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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