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초월한 수준...사망한 이란 지도자 하메네이 '유산 액수'

2026-03-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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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언론 보도를 인용한 것으로, 독립적인 확인은 아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그가 생전에 축적한 것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재산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해당 사망 및 재산 규모와 관련한 내용은 이스라엘 언론 보도를 인용한 것으로, 독립적인 확인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지난 3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일간지 예디오트 아흐로노트의 온라인 매체 와이넷은 하메네이의 재산이 1000억~2000억 달러(한화 약 147조~294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사망한 아랴톨라 알리 하메네이 / 유튜브 'YTN'
이미 사망한 아랴톨라 알리 하메네이 / 유튜브 'YTN'

또한 그의 재산 상당 부분이 1979년 이란 혁명 당시 몰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 ‘세타드(Setad)’를 통해 불어났다고 주장했다.

와이넷은 또 해당 자금이 베네수엘라, 아랍에미리트, 시리아, 프랑스, 영국 및 일부 아프리카 국가의 은행 계좌에 분산 예치돼 있으며, 최근 10년간은 페이퍼컴퍼니를 활용해 스위스 은행 등으로 자산을 옮겼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금융 자료나 국제기구의 공식 확인은 제시되지 않았다.

하메네이의 사망이 사실일 경우, 그의 재산과 세타드 운영권을 둘러싼 권력 구도 변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당국자들을 인용해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기관인 전문가회의가 후계 문제를 논의했으며,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후계자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역시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란 현지 공습 장면 / 유튜브 'YTN'
이란 현지 공습 장면 / 유튜브 'YTN'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강경 성향 인물로 분류되며, 공식 직책은 없지만 이란 권력 핵심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며 막후 영향력을 행사해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란 당국이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기도 광장에서 고별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행사는 사흘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란 정부는 40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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