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제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김정은 “해군 핵무장화 만족”
2026-03-0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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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3~4일 현장 참관…“해군 핵무장화 만족”
“5개년 계획 매해 2척 건조”…수상함 전력 확대 언급
북한이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에서 해상대지상(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했다.

5일 뉴스1,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4일 이틀 동안 취역을 앞둔 최현호를 방문해 함선 구분대의 전투정치훈련 실태를 살피고 함의 작전수행능력 평가시험 과정도 점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시험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항해시험을 지켜본 뒤 구축함의 기동성이 작전 운용 요구에 부합한다는 취지로 평가하면서 신형 구축함을 ‘국가 해상방위력의 새로운 상징’이라고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 “매해 2척씩 건조”…해군 핵무장화 언급
신문은 김 위원장이 향후 함정 건조 계획도 직접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같은 급 또는 그 이상급의 수상함을 새로운 5개년 계획 기간에 매해 2척씩 건조해야 한다고 하면서 수상함선 전력 건설 계획의 집행을 강조했다.
해군력 강화 방향을 ‘핵무장화’와 연결한 발언도 함께 실렸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 해군의 수중 및 수상공격 역량은 급속히 장성하게 될 것”이라고 했고 “해군의 핵무장화는 만족스럽게 수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최현호에서 실시된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도 참관했다. 노동신문은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히며 김 위원장이 해당 시험을 작전능력 평가에서 중요한 요소로 평가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이어 강력한 힘의 시위가 주권 수호 의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전쟁 억제력의 책임 있는 행사라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최현’급 구축함 3호함의 건조 상황도 함께 공개했다. 북한은 올해 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까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을 추가로 건조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7월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일정에는 조춘룡 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정식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박광섭 해군사령관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