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만·두바이에 신속대응팀 6명 파견…교민 출국 등 지원”

2026-03-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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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두바이에 각각 3명씩

경찰이 중동 지역에서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경찰 인력 6명을 현지에 파견한다.

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이집트로 대피 / 외교부 제공
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이집트로 대피 /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외교부와의 협의를 통해 오는 6일 0시 10분에 현지 전문가 등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6명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견 인력은 오만과 두바이에 각각 3명씩 배치된다.

외교부와 합동으로 현지에 투입되는 이들은 교민들의 출국 수속 등 행정 지원 업무를 맡는다. 경찰청은 국내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재외국민 보호 신속대응팀’ 인력풀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인력풀은 테러 대응 등 7개 분야 15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부가 신속대응팀 파견을 결정하면 이 인력풀에서 필요한 인원을 차출하는 방식이다.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중동 정세가 국내에 미칠 여파와 정부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싱가포르·필리핀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날 밤늦게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곧바로 이란 전쟁 상황 점검에 나서는 것이다.

회의에서는 재정경제부와 외교부가 현지 동향을 보고하고, 국제 정세 변화가 국내 경제·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 뒤 필요한 대응책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사태로 발 묶인 여객기. 4일 인천국제공항에 에미레이트 항공 A-380 여객기가 계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동 사태로 발 묶인 여객기. 4일 인천국제공항에 에미레이트 항공 A-380 여객기가 계류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란에 대한 공격 닷새째인 4일(현지시간) 전투기를 대거 투입해 이란군 본부 등을 집중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전황 브리핑에서 "공군이 테헤란 동부의 대형 이란군 복합시설을 집중적으로 공습했다"며 "100대 이상의 전투기가 동원돼 이 시설에 250여 발을 투하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복합단지에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 정보국, 바시즈 민병대, 사이버 부대, 이란군의 인터넷 운영 부대, 반정부 시위 탄압 부대 등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군 당국은 이어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을 비롯한 역내 국가를 겨냥한 테러 계획을 추진하고 관리하며, 자국민 탄압에 책임이 있는 이란 테러 정권 관계자들이 활동 중일 때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라마트 다비드 공군기지 지휘관 알레프 대령은 이번 공습으로 이란군 수천 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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