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가 진짜 온다…종영 1년 만에 ‘새 캐스팅’ 터진 한국 드라마

2026-03-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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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4’ 새 캐스팅으로 예고된 신화부대의 변화
시즌4 방영 임박, 스핀오프까지 예정된 확장의 시작

종영도 전에 시즌4 제작을 확정 지었던 ENA 드라마 ‘신병’이 ‘신병4’ 새 캐스팅 소식까지 전하며 다시 한번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신병3' 주요 장면 / ENA
'신병3' 주요 장면 / ENA

시리즈의 중심축인 김민호를 필두로, 시즌3에서 활약한 김동준·오대환 등 주요 배우들이 연이어 합류한 가운데 새 얼굴 투입이 본격화되면서 “시즌4가 진짜 온다”는 기대감이 빠르게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5일 뉴스1 단독 보도에 따르면 배우 이원정이 ‘신병’ 시즌4에 새로운 신병으로 합류한다. 기존 ‘신화부대’ 라인업이 탄탄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시리즈 특유의 ‘신병 투입 → 부대 생태계 흔들림 → 웃음과 갈등 동시 폭발’ 공식이 또 한 번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터졌다. 앞서 OSEN 취재에서는 배우 이현균이 시즌4에서 새로운 대대장 역으로 출연해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인물 두 축이 동시에 들어오면서, 시즌4는 웃음의 밀도뿐 아니라 극의 결도 한 단계 더 넓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시즌4'로 돌아오는 ENA 드라마 / 유튜브 'ENA 이엔에이'
'시즌4'로 돌아오는 ENA 드라마 / 유튜브 'ENA 이엔에이'

‘신병’은 유튜버 장삐쭈가 연재한 동명의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한 시리즈다. 별별 사람들이 모두 모인 부대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로, 시즌1은 2022년, 시즌2는 2023년, 시즌3는 2025년 방영되며 꾸준한 팬덤을 쌓아왔다. “군대에서만 가능한 디테일”을 코미디로 끌어올리는 방식이 강점인데, 단순한 웃음을 넘어 ‘군 생활의 리얼함’이 공감 코드로 연결되며 시청층을 넓혀왔다.

시청률 흐름도 탄탄했다. 지난해 4월 29일 방영된 ‘신병3’ 마지막 회는 3.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시즌2의 3.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ENA 월화극 상위권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다. 시즌3가 두 명의 신병 전입, 빌런 성윤모의 복귀로 긴장감을 키우며 신화부대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아낸 가운데, 상병 진급을 앞둔 박민석의 꼬여버린 군생활이 주요 이야기로 펼쳐져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잡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캐스팅 라인업 순차 공개 중인 '신병4' / 유튜브 'ENA 이엔에이'
캐스팅 라인업 순차 공개 중인 '신병4' / 유튜브 'ENA 이엔에이'

이 흐름은 시즌4 캐스팅 구성에서 더 선명해진다. 김민호부터 김동준, 오대환, 남태우, 이상진, 김요한, 조진세, 이충구, 이수지 등 기존 배우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이원정이 새로운 인물로 합류해 신화부대의 ‘새 변수’ 역할을 맡는다. ‘신병’ 시리즈는 매 시즌 김동준, 오대환, 김지석 등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키며 재미를 확장해왔던 만큼, 이원정이 이번 시즌에서 어떤 캐릭터로 부대원들과 부딪히고 흔들릴지 관심이 쏠린다.

이원정은 2019년 OCN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로 데뷔한 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 ‘어쩌다 마주친, 그대’(2023), ‘하이라키’(2024), ‘우연일까?’(2024) 등으로 존재감을 키웠다. 지난해에는 ‘백번의 추억’에서 한재필(허남준 분)의 절친 마상철로 활약하며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신병’ 시리즈가 요구하는 건 과장된 코미디가 아니라 “현실 같은 얼굴로 웃기는 연기”인 만큼, 이원정이 이 결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붙잡아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ENA 흥행 드라마 '신병' / 유튜브 'ENA 이엔에이'
ENA 흥행 드라마 '신병' / 유튜브 'ENA 이엔에이'

여기에 새 대대장으로 합류하는 이현균 카드도 결이 다르다. 이현균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인사팀장 최재혁 역으로 출연해 현실감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영화 ‘얼굴’에서는 동환(박정민 분)의 이종사촌으로 등장해 속물적인 인물을 강렬하게 그려냈고, ‘여름이 지나가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별들에게 물어봐’, ‘프로보노’ 등에서도 꾸준히 활동해왔다. ‘군대 코미디’에서 대대장 캐릭터는 단순한 권위자가 아니라 ‘부대의 공기’를 바꾸는 장치가 되기 쉬운데, 이현균이 가져올 긴장감은 시즌4의 톤을 한 번 더 눌러줄 가능성이 있다.

시즌4를 기다리는 시청자 반응은 이미 과열 분위기다. “빨리 시즌4 내놓으세요”, “출연 배우들 한 명도 빠짐없이 연기가 명품”, “유일한 낙이 사라지니 공허합니다… 시즌4 빨리”, “시즌3 정말 좋았습니다. 시즌4 기대”, “웃다가 울다가… 시즌4 기다립니다”, “월화드라마 이 정도 시청률 찍은 건 대박임”, “이대로 시즌4 갑시다”, “시청률 보장 꿀잼 드라마” 등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군대’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매 시즌 새 얼굴로 변주를 만들고, 동시에 기존 캐릭터의 관계성을 확장해온 시리즈의 힘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장삐주 웹툰 원작 드라마 / 유튜브 'ENA 이엔에이'
장삐주 웹툰 원작 드라마 / 유튜브 'ENA 이엔에이'

제작진의 확장 계획도 팬덤을 더 자극한다. 이번 시즌부터는 원작자 장삐쭈가 각본에서 빠지면서 캐릭터 설정에 변화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가 밝아지며 시청층이 넓어졌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러한 호응 속에 종영 전 ‘신병4’ 제작이 공식 발표됐고, 민진기 감독은 스핀오프 영화 준비 사실도 공개했다. 당시 민 감독은 "연내 제작 완료를 목표로 극장판 '신병' 스핀오프 영화의 대본 작업을 하고 있다. '신병' 속 배우들은 그대로 나오지만, 다른 배경의 이야기가 될 것 같다. 배우들 간 호흡이 좋아서 예능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다. 배우들이 '꽃보다 청춘'처럼 여행을 가거나 이스라엘 여군과 함께 군 생활을 하는 형태를 생각 중이다”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시리즈가 ‘푸른거탑’ 이후 군 시트콤 계보를 잇는 동시에, 세계관 확장 단계로 들어섰다는 신호다.

유튜브, ENA 이엔에이

다만 과제도 있다. 매 시즌 배우들의 ‘군 연령’을 유지해야 하는 특성상 캐스팅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현실적인 숙제다. 시즌4에는 전역했던 최일구가 부사관으로 복귀하는 설정이 예정돼 있고, 추가로 어떤 새 얼굴들이 합류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종영 전 시즌4 확정 지은 한국 드라마 / 유튜브 'ENA 이엔에이'
종영 전 시즌4 확정 지은 한국 드라마 / 유튜브 'ENA 이엔에이'

‘신병’ 시즌4는 올해 하반기 방영될 예정이다. 종영도 전에 시즌4를 확정지은 자신감, 새 캐스팅 투입으로 만든 변주, 그리고 스핀오프까지 예고된 확장성까지. 이 조합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월화 루틴’을 붙잡을 수 있을지, 시즌4의 속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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