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개봉했는데…급기야 '넷플릭스 4위' 찍은 제작비 190억 대형 '한국 영화'

2026-03-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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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한국 영화가 넷플릭스 4위
부산행 세계관의 속편 반도

6년 전 개봉한 한국 영화 '반도'가 단숨에 금주 대한민국 넷플릭스 영화 차트 4위에 등극했다.

'반도' 스틸컷 /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반도' 스틸컷 /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넷플릭스 투둠에 따르면 '반도'는 최근 발표된 지난달 23일~지난 1일 주간 대한민국 넷플릭스 영화 차트에서 4위를 기록했다.

영화 '반도'는 연상호 감독이 2020년 7월 15일 선보인 좀비 아포칼립스 액션물로, 1100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2016)의 세계관을 이어받은 스탠드 얼론 속편이다. 해외에서는 'Train to Busan 2'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주요 출연진은 강동원(정석), 이정현(민정), 이레(준이), 권해효(김 노인), 구교환(황중사), 김민재(서 대위)로 구성됐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각본은 연상호·박은교가 공동 집필했으며, 제작비 190억, 러닝타임은 116분이다.

영화는 '부산행'과 등장인물은 공유하지 않지만 동일한 세계관 안에서 4년 뒤를 배경으로 한다.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으나,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며 현지 상영은 이뤄지지 않았다.

'반도' 스틸컷 /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반도' 스틸컷 /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영화 속 세계관은 좀비 사태 발발 4년 후로, 최후의 안전지대였던 부산마저 함락되며 대한민국은 외부 세계로부터 완전히 고립된 반도가 됐다.

홍콩으로 피신해 살아가던 전직 군인 정석(강동원)은 반도 안에 방치된 현금 2000만 달러가 실린 트럭을 빼내오면 거액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그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잔혹한 무장조직 631부대와 대규모 좀비 떼의 습격을 받아 위기에 빠진다. 이후 폐허 속에서 홀로 살아남은 민정(이정현) 가족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지면서 함께 탈출을 모색한다.

국내 극장 관객은 약 381만 명에 그쳐 전작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할리우드 대작들이 잇달아 개봉을 연기한 여름 시장에서 사실상 유일한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주목받으며 해외에서 선전했다.

개봉 한 달 만에 한국·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 15개국에서 약 570억원의 극장 수입을 거뒀고, 대만에서는 그해 최고 흥행작, 베트남에서는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반도'를 그해 여름 전 세계에서 흥행한 유일한 블록버스터로 꼽기도 했다.

작품은 이후에도 웹툰 '반도 프리퀄 631'로 세계관이 확장됐다. '부산행'과 '반도' 사이의 공백을 채우는 스핀오프로, 악당 서상훈 대위가 어떻게 631부대를 결성했는지를 다룬다. 연상호 감독이 원안을 제공하고 스튜디오앤뉴와 영화사레드피터가 제작한 총 3권짜리 작품이다.

유튜브, JTBC Voyage

다음은 2월 23일~3월 1일 주간 대한민국 넷플릭스 영화 차트다.

1. '파반느'

2. '사흘'

3.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4. '반도'

5. '시동'

6. '발레리나'

7.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8. '관상'

9. '어쩔수가없다'

10. '파이어브레이크'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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