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에서도 생명 살리는 법 배웠어요"~ 함평 학교밖청소년센터, 심폐소생술 대회 우수상

2026-03-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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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함평소방서 주관 경연대회서 '다시 뛰는 우리' 팀으로 참가
심정지 상황 연극으로 풀어내며 대처 능력·협동심 호평
구태림 센터장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위한 다양한 경험 지원할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운 꿈을 꾸는 청소년들이 생명을 구하는 심폐소생술 경연 대회에서 값진 성과를 거뒀다.

함평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구태림)는 지난 5일 함평소방서가 주관한 ‘2026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 '다시 뛰는 우리', 멈춤과 시작 사이를 잇다

이번 대회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 대처 능력을 키우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 소속 학교 밖 청소년 3명(박OO, 김OO, 최OO)과 지도자 2명은 ‘다시 뛰는 우리’라는 팀명으로 대회에 나섰다. 학교를 그만둔 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힘차게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은 ‘멈춤과 시작 사이’라는 주제로 일상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박한 심정지 상황을 연극 형식으로 풀어냈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신속한 신고와 정확한 심폐소생술 실시 과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시나리오 구성에 참여하고 연습 과정을 주도하며 보여준 뛰어난 응급 상황 대처 능력과 끈끈한 협동심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그 결과 함평소방서장(박원국) 표창인 우수상과 부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 "다양한 경험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

구태림 함평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위급 상황에서 타인을 도울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학교 밖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건강하고 주체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함평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함평군에 거주하는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건강검진, 심리 상담, 취업 및 학업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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