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풀린다…톱배우 무명 시절 담긴 '한국 영화', 넷플릭스 이달 공개

2026-03-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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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배우 변우석의 스크린 데뷔작
26년을 넘나드는 우정 드라마, 넷플릭스에서 새로 시작

2023년 3월 15일 개봉했던 영화 '소울메이트'가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영화 '소울메이트'가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NEW
영화 '소울메이트'가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NEW

영화 '소울메이트'(연출 민용근, 배급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2016년 중국에서 개봉해 큰 반향을 일으킨 증국상 감독의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한국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영화는 1998년 제주도에서 처음 만난 두 소녀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의 우정을 축으로 전개된다. 자유분방한 성격의 미소와 안정을 추구하는 하은은 서로 정반대의 기질을 가졌지만 오랜 시간 서로의 버팀목이 된다.

그러나 2004년 하은이 같은 반 진우(변우석)와 첫사랑에 빠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 후로 삶의 방향이 엇갈리며 2014년까지, 총 26년 간 가까워지고 멀어지기를 반복한다. 실제 제주도에서 한 달 반 이상 촬영을 진행했으며 러닝타임은 124분이다.

연출을 맡은 민용근 감독은 2011년 '혜화, 동'으로 제36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과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감독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인물이다.

'혜화, 동' 개봉 이후 12년 만에 내놓은 장편 복귀작이 바로 '소울메이트'다. 두 주연 배우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장면 아이디어를 함께 구성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고 알려졌다. 김다미는 시나리오 집필 단계부터 합류했고, 전소니는 이후 캐스팅됐다.

영화 '소울메이트'가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NEW
영화 '소울메이트'가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NEW

당시 김다미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영화 '마녀' 등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 작품에서 강렬하고 거침없는 미소를 연기했다. 전소니는 영화 '악질경찰'에서의 인상적인 연기로 민용근 감독의 눈에 들었다.

지금은 톱배우가 된 변우석에게는 이 작품이 스크린 데뷔작이다. 이후 2024년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으면서 '소울메이트'가 이례적으로 재조명됐다. 당시 CGV는 전국 21개 극장에서 재개봉을 진행해 1만 5000명이 넘는 관객을 추가로 끌어모으기도 했다. 변우석은 올해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방영을 앞두고 있다.

개봉 당시 누적 관객 수는 약 25만 명으로, 상업 영화로서 두드러진 흥행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감성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호흡이 입소문을 타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다음 영화 기준 관객 평점 8.6점을 기록했으며, 20~30대 여성 관객을 중심으로 꾸준한 공감을 얻은 작품으로 남아 있다.

이번 넷플릭스 공개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과도 새롭게 만날 전망이다.

유튜브, 잇츠뉴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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