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하더니…글로벌 TOP8 오르고 5개국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

2026-03-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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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 글로벌 흥행

첫 방송 직후 반응이 심상치 않다.

'세이렌' 속 한 장면 / 유튜브 '디글 :Diggle'
'세이렌' 속 한 장면 / 유튜브 '디글 :Diggle'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이 방송 첫 주 만에 국내 시청률은 물론 글로벌 OTT 수치까지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세이렌’은 아름다운 경매사 한설아(박민영 분)와 보험조사관 차우석(위하준), 그리고 비밀스러운 스타트업 CEO 백준범(김정현)의 강렬한 첫 만남을 그렸다. 이에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최고 시청률 7.2%를 기록,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또한 OTT(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집계 사이트인 Flixpatrol에 의하면 ‘세이렌’의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아마존 프라임에서는 2026년 3월 4일(수) 기준 TV Show 카테고리 글로벌 전 지역 종합 데일리 순위 TOP 8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여기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는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브라질, 멕시코, 그리스 등 총 17개 국가 및 지역에서 TOP 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드라마 '세이렌' 포스터 / tvN
드라마 '세이렌' 포스터 / tvN

◆ '세이렌' 1,2회는...

'세이렌'은 단 1,2회 만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2회에서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지면서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를 모으도록 했다. 차우석은(위하준)은 김윤지(이엘리야)의 사망 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되는 한설아(박민영)를 향한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특히 김윤지를 만났다는 주변 인물의 증언부터 윤승재 사망 사고 당시를 담은 영상 속 약혼자의 시신을 확인하는 한설아의 미묘한 반응까지, 한설아에 대한 미심쩍은 정황들이 계속해서 밝혀졌기 때문에 차우석은 한설아를 향한 수사망을 계속 좁혔다.

게다가 과거 한설아의 전 남자 친구들이 모두 윤승재와 똑같이 한설아를 수익자로 지저한 생명보험을 가입했다 해약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사망했다는 것을 알아내면서 한설아를 향한 의심은 더 강해졌다. 세 남자, 김윤지의 죽음 사이 유일한 연결고리가 한설아 뿐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차우석은 한설아를 찾아가 "한설아라는 여자를 사랑하면 죽는다"라는 자신의 추리를 쏟아냈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듯한 차우석의 이야기에도 한설아는 흔들림 없이 그를 응시했고 곧 "그래서 당신 눈엔 지금 그 여자가 어떻게 보이죠?"라는 질문을 던졌다.

차우석의 수사망이 좁혀졌음에도 불구하고 한설아는 여유로운 모습을 잃지 않았다. 그는 차우석을 향해 가까이 다가가 "그럼 한번 말해 봐요, 다음은 누군지. 한설아를 사랑하게 될 다음 남자"라고 말했다. 한설아의 모습에 차우석의 말문이 막힌 가운데 한설아의 정체가 과연 차우석이 의심한 대로 살인범일지, 아니면 사랑을 잃은 비운의 여인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튜브, tvN DRAMA

'세이렌' 관전 포인트는...

세이렌'은 국내 드라마에서 흔하게 다뤄지지 않는 장르인 '로맨스릴러'이기 때문에 더욱 화제를 끌고 있다. 단순한 로맨스 장르라기 보단, 여러 사건이 발생하면서 범인을 추적하는 스릴러 장르도 복합적으로 섞여 있어 시청자들에게 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스릴러 요소를 극대화하는 요소는 단연 주인공 한설아다. 극 중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의문의 여성 한설아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계속 궁금증을 품게 한다. 이는 드라마 제목과도 맞닿아 있다.

'세이렌'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인간 여성의 얼굴에 독수리의 몸을 가진 전설의 동물을 뜻한다. 드라마 뜻 그대로 주인공 '한설아'는 마치 세이렌처럼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인 것. 자칫 잘못하면 시청자가 주인공의 복잡한 내면 심리를 따라가기 힘들 수 있지만, 한설아 역을 맡은 박민영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몰입하도록 했다.

자신을 의심하는 차우석에게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는 황망한 듯한 표정으로 극의 분위기를 초단위로 바꿔나간다. 특히 한설아는 극 중에서 집에 물과 술만 두고 지내는 등 날카로우면서도 예민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연기하기 위해 박민영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에 몰입하기 위해 평상시에도 한설아처럼 일상을 보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저도 집에 물과 술만 뒀다. 이 작품을 촬영하며, 물을 하루에 3L씩 마신 것 같다. 이상하게 그렇게 물이 넘어갔다. 촬영 끝나고 나서는 물을 끊었다. 정말 어둡게 보냈다"라고 밝혔다.

박민영의 노력이 결국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닿은 모양이다. 방송 첫 주에도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만큼, 앞으로 벌어질 예측불허의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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