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웠는데…한국, 일본에 접전 끝 6-8 아쉬운 '역전패'
2026-03-0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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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12경기 연속 무승 기록 이어져
한국 야구대표팀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끝내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6-8로 일본에 패배했다.
1승 1패를 거둔 한국은 8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1승 2패를 올려 8강 탈락 위기에 있는 대만과의 경기는 총력전이 예고된다.
또한 한국은 국제대회 일본전 11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 야구는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4-3으로 일본에 승리한 이후 지금까지 1무 11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이날 김도영(KIA 타이거즈)-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안현민(kt wiz)-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문보경(LG 트윈스)-김주원(NC 다이노스)-박동원(LG)-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경기에 임했다.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호크스)-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마키 슈고(요코하마 베이스타스)-겐다 소스케(세이부 라이언스)-사카모토 세이시로(한신 타이거스) 순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먼저 3점을 선취한 뒤 3-5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김혜성이 상대 구원투수 이토 히로미로부터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승부는 다시 5-5 원점이 됐다.
승부는 7회말부터 기울었다. 볼넷이 화근이었다. 한국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은 선두 타자 마키 슈고에게 볼넷을 내줬다. 희생번트와 1루 땅볼로 2사 3루 상황이 된 뒤 오타니를 고의볼넷으로 거르며 2사 1, 3루가 됐다. 이때 구원 등판한 김영규가 연속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점수를 주고 말았다.
김영규는 만루 위기에서 요시다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순식간에 5-8로 점수차가 벌어지며 승부가 일본쪽으로 기울었다.
한국은 8회초 이정후의 중견수 쪽 2루타와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김주원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이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대타 문현빈이 볼넷을 얻어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김혜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