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시세(금값) 전망] 글로벌 경제 상황·기술 분석 등 국제 금가격 영향 요인은?
2026-03-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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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제 현물 금가격 5158달러에 마감

국제 금 시장이 전쟁터처럼 변했다.
6일(미국 시각) 기준 국제 현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8%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5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말에 시장이 잠시 쉬는 동안에도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 사이의 싸움이 7일째 계속돼 긴장감이 매우 높아졌다. 이러한 나라들 사이의 복잡한 싸움 때문에 다시 거래가 시작되면 금값이 갑자기 껑충 뛰어오르는 갭 상승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중반에는 미국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금값이 잠시 내려가기도 했지만, 에픽 퓨리 작전이라는 큰 전쟁 소식에 사람들은 다시 안전한 보물인 금을 사러 모여들고 있다. 이란의 테헤란 지역이 공격을 받고 기름이 지나가는 중요한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돼 전 세계 사람들은 금을 가장 믿음직한 보험처럼 생각하고 있다.
이번 싸움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전쟁으로 변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테헤란의 공항과 미사일 창고를 타격했고, 이란도 이에 맞서 미사일을 쏘면서 상황은 계속 나빠졌다.
미국 백악관은 이란이 조건 없이 항복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하며 이란의 무기 시설을 완전히 없애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런 전쟁 소식은 에너지 시장을 통해서도 금값을 더 올리고 있다.
기름값(서부 택사스유)은 단 하루 만에 12%나 올라서 지금은 배럴당 90.9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 매일 2000만 배럴에 가까운 기름이 움직이지 못해 전 세계 공급망에 큰 혼란이 생겼다. 기름값이 오르면 물건 가격도 함께 올라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 충격이 생기는데, 투자자들은 이럴 때일수록 가치가 변하지 않는 금을 더 많이 찾게 된다.
인베스팅닷컴, FX리더스 등에 따르면 금은 2월 말부터 지금까지 오르는 흐름을 잘 지켜내고 있다. 금시세는 5063달러라는 든든한 바닥 가격 위에서 잘 버티고 있다. 만약 5205달러라는 벽을 확실히 뚫고 올라간다면 다음에는 5296달러에서 5416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