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청장 선거 판세] ‘대세론’ 탄력받는 문상필, 거침없는 지지율 고공행진의 비결은?
2026-03-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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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청장 선거 판세] ‘대세론’ 탄력받는 문상필, 거침없는 지지율 고공행진의 비결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무주공산이 된 광주 북구청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문상필 예비후보(현 민주당 부대변인)의 선전이 선거판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다수의 입지자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혼전이 예상됐던 당초 관측과 달리, 문 후보가 연이어 여론조사 1위를 휩쓸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 5연속 1위 달성… 흔들림 없는 민심의 향방
지역 정가의 시선은 문 예비후보가 보여주고 있는 압도적인 지표에 쏠려 있다. 최근 엔알써치(BBS광주불교방송 등 의뢰)가 북구민 5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그는 24.0%의 지지율을 획득, 13.4%에 머문 2위 김동찬 예비후보를 두 자릿수 이상의 격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러한 결과는 단순한 ‘반짝 효과’가 아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주요 방송사(KBS, MBC, KBC 등)가 주관한 다섯 차례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선두 자리를 꿰찼다는 점은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미 그를 향해 구조적으로 결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역 전문가들 역시 "선거 구도 자체가 특정 후보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징후"라고 분석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첨단 기술·광역 인프라'… 굵직한 청사진으로 미래 비전 제시
이토록 거센 돌풍의 핵심 동력으로는 단연 ‘정책적 차별화’가 꼽힌다. 대학과 산업 단지가 밀집해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열망이 큰 북구의 특성을 정확히 짚어낸 것이다.
그는 선거 공학적인 네거티브나 감정에 호소하는 대신,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센터 유치 ▲AI 및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 구축 ▲담양을 아우르는 광역 생활권 조성 등 거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청사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상대 후보들보다 한발 앞서 첨단 산업과 도시 개발 의제를 선점한 전략이 ‘준비된 일꾼’이라는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각인시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골목을 살린다"… 체감도 100% '행복지원금'의 경제학
거대 담론에만 치중한 것은 아니다. 주민들의 팍팍한 삶을 달래줄 밀착형 복지·경제 공약 역시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전 주민 행복지원금’ 카드다.
이는 명절(설·추석)마다 10만 원씩, 연간 총 20만 원을 지역 화폐로 지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후보는 이를 단순한 현금성 복지가 아닌 ‘골목상권 부활의 마중물’로 정의한다. 지급된 지역 화폐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출로 직결되어 꽁꽁 얼어붙은 바닥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 지지율 안주 없는 밀착 행보… "진짜 경쟁은 이제부터"
연일 이어지는 호성적 속에서도 문 예비후보의 캠프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지지율 1위라는 타이틀은 결국 지역의 변화를 갈망하는 구민들의 무거운 기대감일 뿐, 개인의 승리 표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문 후보의 지론이다.
그는 “숫자에 취하기보다는 남은 기간 북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정책을 다듬는 데 집중하겠다”며 “더욱 자세를 낮추고 현장 깊숙이 들어가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정책에 녹여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슈를 선도하는 정책 행보에 특유의 스킨십까지 더해지면서, 문상필 예비후보의 '대세 굳히기'가 최종전까지 어떤 파급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