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하게 남은 딸기잼에 '고춧가루' 넣어보세요…1년 동안 가족들이 이것만 찾네요

2026-03-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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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딸기잼, 고추장으로 재탄생하는 비결!

냉장고 구석에서 잊혀 가던 달콤한 딸기잼이 매콤한 고추장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유튜브 채널 ‘주부나라’는 최근 영상에서 먹다 남은 딸기잼에 고춧가루와 몇 가지 재료를 더해 1년 동안 변치 않는 맛을 유지하는 고추장 제조법을 공개했다. 이는 단순히 잼을 소비하는 차원을 넘어, 곰팡이가 피기 쉬운 환경에서 식재료를 구출해 새로운 요리로 탄생시킨 ‘환골탈태’의 과정이다.

떨기잼에 고춧가루를 넣는 모습. / 유튜브 '주부나라'
떨기잼에 고춧가루를 넣는 모습. / 유튜브 '주부나라'

재료 준비는 간단하다. 딸기잼뿐만 아니라 포도잼, 사과잼 등 냉장고에 방치된 어떤 종류의 잼이라도 활용이 가능하다. 주부나라는 종이컵 기준 딸기잼 한 컵에 고추장용 고춧가루 한 컵을 준비했다. 고추장용 고춧가루가 없다면 굵은 고춧가루를 믹서기에 갈거나 체에 받쳐 고운 입자만 걸러 사용하면 된다. 여기에 청주나 정종 두 컵을 넣어 잘 저어준다. 이 과정에서 물엿이나 조청을 별도로 만들어서 넣을 필요는 없다. 잼 자체의 당분이 그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딸기잼에 고춧가루와 청주를 넣어 섞는 모습. / 유튜브 '주부나라'
딸기잼에 고춧가루와 청주를 넣어 섞는 모습. / 유튜브 '주부나라'
된장과 소금을 넣은 모습. / 유튜브 '주부나라'
된장과 소금을 넣은 모습. / 유튜브 '주부나라'

발효를 돕기 위한 비법으로는 된장이나 메주가루가 사용됐다. 고춧가루 양의 약 10분의 1 정도인 한 숟가락 분량의 된장을 넣으면 발효 식품으로서의 풍미가 더해진다. 마지막으로 소금 한 숟가락을 넣어 간을 맞추면 고추장이 완성된다. 이렇게 만든 고추장은 설탕 함량이 높은 잼을 직접 섭취하기 부담스러운 당뇨나 콜레스테롤 환자들에게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완성된 딸기잼 고추장. / 유튜브 '주부나라'
완성된 딸기잼 고추장. / 유튜브 '주부나라'
완성된 고추장에 종이호일을 잘라 덮어준 후 고무줄로 고정하는 모습. 곰팡이가 방지된다. / 유튜브 '주부나라'
완성된 고추장에 종이호일을 잘라 덮어준 후 고무줄로 고정하는 모습. 곰팡이가 방지된다. / 유튜브 '주부나라'

보관 방법 또한 실용적이다. 완성된 고추장은 냉장고가 아닌 실외나 베란다에 보관해도 무방하다. 곰팡이가 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처럼 종이 호일을 크기에 맞춰 잘라 고추장 위에 밀착시켜 덮어주는 것이 좋다. 밖에서 보관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개미 등의 해충 문제는 고무줄을 활용해 해결한다. 개미가 고무 냄새를 싫어한다는 특성을 이용해 단지 입구에 고무 성분을 노출하면 해충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이 제조법은 고추장 담그기를 어렵게 생각했던 이들에게 일상적인 재료로도 충분히 훌륭한 장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줬다. 주부나라는 남아서 버려질 위기에 처한 딸기잼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살림 지혜를 전달했다.

다음은 해당 레시피의 준비물이다.

● 준비물 (종이컵 기준)

딸기잼 1컵 (포도, 사과잼 등 모든 잼 가능)

고추장용 고춧가루 1컵

정종(또는 청주) 1컵

된장 1/3컵 (발효를 돕는 핵심 재료)

소금 1수저

유튜브, 주부나라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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