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골목상권 심폐소생 나섰다~ 화순사랑상품권 12% ‘공격적 할인’
2026-03-0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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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연말까지 지역화폐 인센티브 10%→12% 확대… 내수 진작 강력한 드라이브
3월 모바일 결제 2% 추가 캐시백으로 단기 소비 폭발 유도 및 플랫폼 전환 가속화
박용희 과장 “강력한 소비 촉진 정책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에 활력 불어넣을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장기화되는 내수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화폐 12% 할인’이라는 공격적인 재정 정책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단순한 혜택 제공을 넘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소비 자본을 관내 상권에 강력하게 묶어두는 록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지자체의 선제적 조치다.
화순군은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3월부터 올해 말까지 화순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2%로 전격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 재정 투입으로 소비 심리 불씨 살린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한 단기 소비 진작이다. 지류와 모바일 상품권 충전 시 12% 선할인을 제공하는 동시에, 3월 한 달간은 모바일(CHAK 앱) 결제 시 2%의 추가 캐시백 혜택을 얹어준다. 이는 봄철 소비 성수기를 맞아 주민들의 닫힌 지갑을 열게 하고, 궁극적으로 지류에 편중된 상품권 이용자를 관리 비용이 적게 드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유도하려는 행정적 포석도 깔려 있다.
◆ 가맹점 수수료 제로, 소상공인 ‘실질 마진’ 보호
소비 촉진 효과는 관내 3,000여 개 가맹점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 특히 모바일 QR 결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보급함으로써,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완전히 없애 소상공인의 실질 마진을 보호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용희 화순군 지역경제과장은 “상품권 할인율 상향과 캐시백 지원은 팍팍한 가계 경제를 돕는 동시에 골목상권에 직접적인 피를 돌게 하는 확실한 처방”이라며 “앞으로도 예산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지역경제를 떠받칠 수 있는 다각적인 활성화 시책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