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봄철 산불 대응 ‘골든타임’ 사수~ 입체적 재난 방어망 가동
2026-03-09 03:58
add remove print link
3~5일 나주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대책 회의 및 현장 지휘 체계 합동 훈련
산림 연접지 화목보일러 73가구 전담 공무원 1:1 매칭… 데이터 기반 핀셋 예방 행정
강상구 부시장 “부처 간 칸막이 허문 통합 지휘로 재난 발생 시 초동 진화 총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건조기 봄철을 맞아 산불 재난에 대비하는 선제적이고 입체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했다. 행정기관 단독 대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통합 지휘 체계’를 확립하고, 취약 지역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밀착형 안전 정책이 돋보인다.
나주시는 “봄철 산불 발생에 대비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산불방지 관계기관 대책 회의 및 합동 진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 부처 칸막이 허문 ‘통합 진화 훈련’
이번 대책의 핵심은 신속한 초동 대처를 위한 기관 간 공조다. 강상구 부시장 주재로 열린 대책 회의에서는 나주소방서, 경찰서 등 핵심 재난 대응 기관들이 모여 상황 전파 매뉴얼을 다듬었다. 이어 진행된 ‘산불진화 통합훈련’에서는 실제 상황을 가정해 인력 배치와 장비 투입, 통합 지휘권 가동 등을 정밀하게 점검하며 현장 대응 역량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 화목보일러 73가구 ‘핀셋 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선제적 예방 행정도 눈길을 끈다. 시는 관내 산불 발생의 주요 뇌관으로 지목되는 산림 연접지 내 화목보일러 사용 73가구를 특정해 합동 점검을 벌였다. 나아가 해당 가구별로 담당 공무원을 1:1로 매칭해 수시로 안전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등 행정의 빈틈을 메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상구 부시장은 “재난 앞에서는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생명”이라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산불 제로’ 나주시를 만들고 시민의 안전을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