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잘하고 있나' 2004명에게 물었더니...
2026-03-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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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지지도 58.2%로 반등
“중동 사태 민생중심 대응 평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1주 만에 반등해 58.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58.2%로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1.1%포인트(p) 오른 수치다. 긍정 평가를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잘함’이 46.9%, ‘잘하는 편’이 11.3%였다.
부정 평가는 37.1%로 지난주보다 1.1%p 하락했다. 부정 평가 가운데 ‘매우 잘못함’은 28.3%, ‘잘못하는 편’은 8.9%였다.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21.1%p로 전주(18.9%p)보다 확대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7%였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달 27일 56.5%로 마감한 뒤 지난 4일에는 60%까지 상승했다. 이후 5일 58.9%, 6일 56.6%를 기록했다. 주 후반 들어 소폭 내려왔지만 전체적으로 50%대 후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중동 사태 속 경제 불안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이 긍정 평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고 코스피 급락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100조원 규모의 주식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지시하고 유가 최고가격 지정 검토 등 민생 중심 대응에 나선 점이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긍정 평가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86.1%로 6.3%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은 54.8%로 4.9%p 상승했고 인천·경기는 59.2%로 1.8%p 올랐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5.9%로 6.4%p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구·경북은 43.2%로 2.6%p 내렸고 부산·울산·경남은 51%로 1.5%p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성 55.5%, 여성 60.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2.8%로 5.3%p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70대 이상도 56.5%로 5%p 올랐다. 반면 60대는 55.7%로 3.1%p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88.1%로 6%p 상승했다. 보수층은 30.8%로 1.9%p 올랐다. 반면 중도층은 58.9%로 2.7%p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44%로 8.1%p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자영업은 59.2%로 2.8%p 상승했고 무직·은퇴·기타는 54%로 2.4%p 올랐다. 사무·관리·전문직은 64.8%로 1.3%p 상승했다. 반면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은 55.4%로 3.6%p 하락했고 농림어업은 54.7%로 3%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1%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1%p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32.4%로 1.4%p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15.7%p로 전주(13.3%p)보다 확대됐으며 6주 연속 오차범위 밖 차이를 유지했다.
조국혁신당은 2.8%, 개혁신당은 2.6%, 진보당은 1.3%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0.4%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도 상승 배경에 대해 “경제 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안정 대책과 사법개혁 3법 추진 등 국정 과제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며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당사 압수수색과 당 지도부와 친한계 간 계파 갈등이 겹친 상황에서 민생 위기 대응보다 사법 대응과 장외 투쟁 등 정치적 갈등에 집중한다는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면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3~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4.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5, 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