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다음이 우리 전남대!”~ 지역 인재들, 전국 무대서 연구 실력 뽐냈다

2026-03-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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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BK21사업 교육부장관 표창서 4명 수상 쾌거… 전국 대학 중 당당히 2위
학사부터 박사까지 ‘순수 전남대파’부터 외국인 유학생까지 눈부신 연구 성과
“지방대 위기? 실력으로 돌파한다”… 지역 사회에 듬직한 자긍심 선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지방대 위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우리 지역에서 나고 자라 공부한 청년들이 전국 최고의 무대에서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으니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전남대학교가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대학원생 연구 포상에서 서울대학교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지역 사회에 듬직한 자긍심을 안겨주고 있다.

9일 전남대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4단계 BK21사업 우수 참여인력 표창’에서 전남대 소속 젊은 연구자 4명이 교육부장관 표창을 품에 안았다. 이는 서울대(5명)에 이은 전국 두 번째 기록이자, 지난해에 이어 전남대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운 쾌거다.

◆ ‘순수 지역파’부터 ‘글로벌 인재’까지 맹활약

수상자들의 면면을 보면 그야말로 ‘어벤져스’급이다. 특히 김국현 박사후연구원과 장수영 박사과정생은 학사부터 박사까지 모두 전남대에서 마친 이른바 ‘순수 전남대파’로, 수십 편의 논문과 특허를 쏟아내며 지역 인재의 저력을 뽐냈다.

여기에 구비문학 연구로 각종 강의상과 학술상을 휩쓴 이경화 학술연구교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알츠하이머병 진단 연구로 각종 해커톤 대회를 휩쓴 베트남 출신의 다오 주이 프엉(Dao Duy Phuong) 박사과정생까지 가세하며 전남대의 글로벌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전남대 학생들과 지역민들은 “수도권 집중 현상 속에서도 묵묵히 실력을 갈고닦은 연구원들의 땀방울이 자랑스럽다”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주정민 전남대 대학원장은 “지방대라는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오직 탁월한 연구 환경과 교육 역량으로 빚어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초 학문부터 첨단 융합 분야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R&D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대학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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