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RE100 분산전력망’ 승부수~ “전남광주전력공사 설립해 산업용 전기 100원 시대 연다”

2026-03-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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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정책 기자회견서 통합특별시 에너지 자립 및 기업 유치 핵심 로드맵 발표
태양광(70)·ESS(10)·계통전력(20) 포트폴리오로 발전단가 83원/kWh 달성 가능성 입증
특별법 제238조(국가 지원) 근거로 행정력 집중… 설립추진위 즉각 구성 및 대기업 투자 타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핵심 산업 경쟁력을 ‘에너지 가격 혁명’에서 찾겠다는 구체적인 정책 로드맵이 제시됐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단에 기반한 지역 주도형 분산 전력망을 구축해,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으로 첨단 산업의 블랙홀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는 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산형 전력망 구축과 전남광주전력공사 설립을 통해 산업용 전기요금 ‘100원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 최적의 전력 믹스로 단가 절반 인하 ‘정조준’

민 후보가 제시한 분산형 전력망의 핵심은 전략적인 ‘전력 포트폴리오’ 구성이다. 저렴해진 태양광 발전(70%)을 주력으로 삼고, 심야 시간대 ESS 저장 전력(10%)과 기존 계통 보완 전력(20%)을 결합하면 1kWh당 전력 단가를 83원 수준으로 억제할 수 있다. 현재 산업용 평균 단가(약 182원)의 절반을 밑도는 파격적인 수치다.

이를 진두지휘할 컨트롤타워로 ‘전남광주전력공사’를 신설해 기업의 직접 전력구매계약(PPA)과 재생에너지 거래를 총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 전문가 그룹 “기술·경제적 타당성 충분해”

이날 회견에는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 교수 등 에너지 석학들이 동석해 정책의 실현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10년간 태양광 발전 단가가 80%가량 급락한 점과 전남광주의 막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근거로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민 후보는 “통합특별시 특별법 제238조에 명시된 국가 행정·재정 지원 특례를 지렛대 삼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즉각 ‘전남광주전력공사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성된 값싼 전력 생태계를 무기로 삼성과 SK하이닉스의 RE100 기반 투자를 전면적으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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