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韓 최초 ‘자율주행 메가 샌드박스’ 구축… 현대차·삼성화재 참전으로 생태계 완성
2026-03-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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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토부 ‘K-자율주행 협력모델’ 파트너로 현대차(차량·플랫폼)·삼성화재(보험) 선정 발표
국비 610억 투입, 하반기부터 SDV 200대 단계적 투입해 도시 단위 대규모 실증 전개
강기정 시장 “단순 실증 넘어 개발-생산-인증 아우르는 미래차 산업혁신 클러스터 도약”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대한민국 최초의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된 데 이어, 현대자동차와 삼성화재라는 든든한 민간 파트너를 확보하며 K-모빌리티 산업의 총아로 떠올랐다. 단순한 기술 테스트를 넘어 차량 공급, 플랫폼 운영, 전용 보험까지 아우르는 완벽한 실증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K-자율주행 협력모델’ 사업에 자동차 제작 및 운송 플랫폼사로 현대자동차, 전용 보험사로 삼성화재가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 차량·데이터·보험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거버넌스
이번 거버넌스 구축으로 광주의 자율주행 혁신 기업들은 오롯이 핵심 기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맞게 됐다. 현대자동차는 실증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전용차량(SDV)을 개발해 공급하고, 차량 관제 및 배차, 엣지 케이스 자동 수집 등을 수행하는 통합 운송 플랫폼을 구축한다. 삼성화재는 사고당 100억 원 한도의 파격적인 실증 특화 보험을 제공하며, EDR(사고기록장치) 데이터 분석 기반의 IT 보안 컨설팅을 지원해 실증의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 도시 전체가 거대한 규제 프리존 ‘메가 샌드박스’
광주시는 국비 610억 원을 투입해 오는 4월 시 전역을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하고, 이른바 ‘메가 샌드박스’를 구현한다. 하반기 광산·북·서구 외곽 지역을 시작으로 200대의 자율주행차를 투입해 대규모 AI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고, 내년에는 도심 핵심 지점까지 실증 반경을 넓힐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규제 없는 환경에서 민간의 혁신 기술이 시민의 일상으로 스며드는 기념비적인 모델”이라며, “현대차, 삼성화재와의 공조를 바탕으로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사업과 연계해, 개발부터 생산, 인증까지 완결되는 미래차 산업혁신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