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이주배경 학생 ‘진로 정보 격차’ 줄인다~광양서 지역 연계 맞춤형 교육 가동
2026-03-10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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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광양시 가족센터와 협력해 다문화 가정 자녀 대상 진로·적성 탐색 프로그램 운영
사전 데이터(진로검사) 기반으로 취약계층 학부모의 교육 정책 이해도 및 진로 설계 역량 강화
전성아 과장 “지자체 유관 기관과의 진로·진학 거버넌스 공고히 해 체계적 지원망 확대할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도내 학생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이주배경(다문화) 학생들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데이터 기반 맞춤형 진로 컨설팅’을 본격 가동했다. 언어 및 문화적 차이로 인해 진로·진학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학부모들을 정책의 테두리 안으로 끌어안고, 지자체 유관 기관과의 촘촘한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남교육청은 “진로진학상담센터 주관으로 지난 6일 광양시 가족센터에서 이주배경 가정의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전용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 데이터 기반 컨설팅으로 ‘진로 로드맵’ 구체화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주먹구구식 상담이 아닌 ‘사전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진로 설계’다. 교육청은 참석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진로검사를 실시해 개인별 성향과 특성을 계량화했다. 이후 6일 본 교육에서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객관적 지표(흥미·적성·가치관)를 전문가와 함께 분석하며, 다양한 직업군을 탐색하고 실현 가능한 진로 로드맵을 수립하도록 지원했다.
실제로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그동안 복잡한 진로·진학 제도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컸으나, 객관적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설명을 들으니 향후 진로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할 수 있었다”며 높은 정책 만족도를 보였다.
전성아 전남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이주배경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안착을 위해서는 학부모의 진로 지도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광양시 가족센터와 같은 지역 내 유관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다져 다문화 가정에 대한 공교육의 진로 상담 지원 체계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