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일 냈다…첫방 전부터 '초호화 출연진+작가'로 난리 난 한국 드라마

2026-03-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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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와 질투로 무너진 남자를 연기, 구교환의 드라마 도전기
박해영 작가 3년 만의 복귀작, 초호화 출연진

JTBC가 2026년 상반기를 겨냥한 야심작의 베일을 벗겼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1차 티저 예고편 캡처 / 유튜브 'JTBC Drama'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1차 티저 예고편 캡처 / 유튜브 'JTBC Drama'

신작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전작인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로 연달아 신드롬을 일으킨 박해영 작가의 복귀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동백꽃 필 무렵', '웰컴투 삼달리'를 연출한 차영훈 감독이 합류하며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출연진도 초호화다. 구교환, 고윤정, 오정세, 강말금, 박해준이 한 작품에 집결했다.

구교환은 이번 작품으로 첫 TV 드라마 주연에 도전한다. 그가 연기하는 '황동만'은 영화계 유명 모임 '8인회'에서 유일하게 데뷔하지 못한 예비 영화감독으로, 끝없는 불안을 장광설과 허세로 가리며 버텨온 인물이다.

고윤정은 날카로운 시나리오 리뷰로 '도끼'라 불리는 영화사 피디 '변은아'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흔들림 없는 중심을 꿈꾸지만, 감정적 과부하가 쌓일 때마다 코피를 쏟아내며 트라우마와 싸우는 인물이다.

오정세는 동만과 지독한 애증으로 얽힌 영화감독 '박경세' 역으로 분했다. 강말금은 경세의 아내이자 영화사 대표 '고혜진'으로 극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박해준은 동만의 형이자 전직 시인인 '황진만' 역을 맡았다. 시를 썼으나 무능의 끝을 경험하고 막노동판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인물로, 형제 사이의 동질감과 상처가 극의 또 다른 축을 이룬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1차 티저 예고편 캡처 / 유튜브 'JTBC Drama'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1차 티저 예고편 캡처 / 유튜브 'JTBC Drama'

10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경세가 "황동만은 이 바닥을 뜨는 게 맞다. 여기 있어 봤자 될 리가 없다"고 비수를 꽂는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남이 잘되는 것엔 미쳐 죽고, 남이 안되는 것엔 행복해 죽는다"는 대사는 동만의 열등감을 정면으로 겨냥한다.

영화진흥협회 면접에서 땀을 뻘뻘 흘리던 동만은 이내 "시나리오를 그렇게 쓰지!"라며 속을 긁고, 버스 창문에 머리를 박으며 울분을 토해낸다. 그야말로 "제어장치가 고장 난 채 그냥 내달리는 놈"의 행태다.

그러나 티저는 단순한 소동극에 그치지 않는다. 동만은 언덕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의 이름을 부르고, "잘나서 나를 증명할 수 없을 때, 망가져서 나를 증명한다"고 외치며 거리를 질주한다. 존재 자체를 확인받고 싶은 처절한 몸부림이다. 그럼에도 "어디 한번 막아봐라. 막아지나!"라는 승부수를 던지며 정면을 응시하는 마지막 눈빛에서 반전의 여지가 느껴진다.

제작진은 "구교환은 첫 티저 영상부터 '황동만'이라는 인물이 가진 복잡다단한 결핍과 뜨거운 에너지를 단숨에 납득시키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며, "혼자만 뒤떨어진 것 같은 불안 속에서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날뛰는 동만이란 인물이 구교환만의 교환 불가 연기 세계에서 버무려져 가치 있는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이다. 구교환의 뜨거운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모자무싸'는 다음 달 18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유튜브, JTBC Drama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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