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5·18, 드디어 헌법에 새겨질까”~ 광주시민들, 개헌 추진 소식에 ‘환영’
2026-03-1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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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10일 우원식 국회의장 개헌 제안에 140만 시민 뜻 모아 전폭 지지 선언
“12·3 계엄 사태 상처, 5·18 정신으로 치유해야”… 민주주의 향한 동네의 자긍심 고취
강기정 시장 “위기 때마다 일어선 광주의 힘, 6월 투표로 헌법에 명확히 담기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얼마 전 비상계엄 사태로 가슴이 철렁했는데, 이번 기회에 우리 광주의 5·18 정신이 나라의 헌법에 제대로 박힌다고 하니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인 ‘5·18 정신’이 마침내 국가 최고 규범인 헌법에 새겨질 수 있다는 소식에 광주 시민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10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개헌 추진’에 대해 140만 시민의 이름으로 뜨거운 환영의 뜻을 밝혔다.
◆ “우리 동네의 자랑, 대한민국의 영원한 가치로”
광주시는 이날 환영문을 통해 “우 의장이 제안한 ‘불법 비상계엄 방지’와 ‘단계적 개헌’을 적극 지지한다”며,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했다. 최근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로 온 국민이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위기 때마다 나라를 바로 세웠던 광주의 민주화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목소리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18 정신은 대한민국이 위기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이라며 “이번 개헌 논의를 통해 우리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가 헌법에 분명히 담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민들 역시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투표가 치러져, 광주의 희생과 헌신이 대한민국의 영원한 자랑으로 남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