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출마설 일축…민주당 승리 위한 ‘119 역할’ 선언
2026-03-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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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시의회 기자회견,,,정치 행보 정리
지방선거서 필요한 곳 지원...행정통합엔 “무산되면 아쉬워”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대전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선을 긋고, 향후 정치 행보는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돕는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전 시장은 11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오랫동안 시장직에 대해 생각해 왔지만 이제 그 길을 멈추려 한다”며 “앞으로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곳에서 ‘119 구조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자리를 마련한 이유에 대해 “출마 여부와 향후 진로를 둘러싼 여러 억측과 소문이 이어지고 있어 이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권 전 시장은 “2017년 시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다시 시정에 복귀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활동해 왔다”며 “미완으로 남은 정책과 시정 과제를 이어가는 것이 책임 있는 공직자의 길이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고민을 하면서 그동안의 생각이 공적 사명이라기보다 개인적인 욕심이 아니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그러한 반성과 판단 끝에 더 이상 시장직을 추구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권 전 시장은 향후 지방선거에서의 역할에 대해 “당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며 “119 구조대처럼 필요한 곳에서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서는 “현재 거론되는 후보들에 대한 입장을 지금 정리할 단계는 아니다”며 “경선 과정과 상황을 지켜보며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어느 정책이든 기회와 위험 요인이 있지만 통합 문제는 기회 요인이 더 많다고 판단해 지지해 왔다”며 “무산된다면 지역 발전 측면에서 상당히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통합 논의 과정에서 협치와 소통이 부족했던 점은 아쉽다”며 “여야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 전 시장은 “앞으로 갈등을 줄이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나설 생각”이라며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대화를 복원해 지역 현안을 풀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