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아니었다…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음료 브랜드 '의외의 1위'
2026-03-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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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매출은 1위지만 방문 빈도는 2배 이상 찍어
한국인이 가장 자주 결제하는 식음료 브랜드 1위 자리에 메가커피가 올랐다. 결제 금액 면에서는 여전히 스타벅스가 독보적이지만, 실제 이용 빈도에서는 가성비 커피 브랜드의 공세가 거세다.

11일 앱과 결제 데이터를 분석하는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국내 주요 식음료 브랜드의 결제 추정 금액과 횟수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결제한 내역을 바탕으로 산출된 수치다.
와이즈앱이 지난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 동안 한국인의 카드 결제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전체 결제 금액이 가장 많은 브랜드는 스타벅스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의 결제 금액을 100으로 기준 잡았을 때,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이 95.6으로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이어 메가커피가 53.5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고, 맥도날드 52.9, 투썸플레이스 45.7 순으로 집계됐다. 롯데리아 35.6, 컴포즈커피 31.6, 버거킹 29.5, 뚜레쥬르 29.3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쿠우쿠우 25.4, 맘스터치 25.2, 배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너츠 23.5, 이디야커피 20.1, 서브웨이 19.0,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18.4 등이 결제 금액이 높은 브랜드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 결제 횟수에서는 결과가 뒤집혔다. 조사 기간 동안 한 달 평균 결제 횟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메가커피였다. 메가커피는 한 달 평균 3600만 회 결제되며 스타벅스를 넘어섰다. 결제 금액은 스타벅스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사람들이 매장을 찾는 횟수는 훨씬 많았던 셈이다.

결제 횟수 2위는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으로 한 달 평균 2300만 회를 기록했다. 컴포즈커피 역시 2300만 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결제 금액 1위였던 스타벅스는 한 달 평균 2000만 회 결제되며 4위에 머물렀다. 이어 맥도날드 1700만 회, 투썸플레이스 1200만 회 순이었다. 빽다방과 롯데리아는 각각 900만 회를 기록했고 버거킹과 이디야커피는 800만 회, 뚜레쥬르와 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는 700만 회로 집계됐다. 맘스터치와 텐퍼센트커피는 600만 회, 하삼동커피는 500만 회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얼마나 다시 매장을 찾는지 보여주는 재결제율에서도 메가커피가 1위를 차지했다. 최근 6개월 동안 메가커피의 평균 재결제율은 45.4퍼센트로, 고객 두 명 중 한 명꼴로 다시 메가커피를 이용했다.
다른 브랜드의 재결제율은 컴포즈커피 41.9퍼센트, 맥도날드 38.9퍼센트, 스타벅스 36퍼센트 순이었다.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은 34.1퍼센트, 빽다방 33.2퍼센트, 버거킹 32.3퍼센트를 기록했다. 이어 한솥도시락 31.5퍼센트, KFC 28.5퍼센트, 롯데리아 25.7퍼센트 순으로 조사됐다.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높은 이용 빈도와 충성도를 바탕으로 식음료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