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농촌 인력난’ 정면 돌파~라오스 계절근로자 투입 ‘원스톱 행정’ 가동

2026-03-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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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9일 라오스 인력 69명 1차 입국… 통장 개설부터 마약 검사까지 입국 당일 밀착 지원
올해 법무부 배정 인력 역대급 규모인 615명 확보… 농가형·공공형 투트랙 맞춤 공급
안진환 과장 “농가와 근로자 모두 만족하는 상생 근로 환경 조성해 안정적 인력망 구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농촌 지역의 만성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업 인력 붕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전면 가동하고 나섰다. 특히 입국 초기부터 철저한 행정 지원과 적응 교육을 병행해, 불법 체류를 막고 농가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화순군은 “지난 5일과 9일 라오스 계절근로자 69명이 입국해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와 농업기술센터에서 각각 입국 행사를 겸한 초기 적응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 입국 당일 행정 처리 완료… 체계적인 인력 수급망 가동

군은 계절근로자들이 현장에 투입되기 전 거쳐야 할 행정 절차를 입국 당일 ‘원스톱’으로 처리해 효율성을 높였다. 자국어 강사를 초빙한 인권·안전 교육은 물론, 농협과의 협력 채널을 가동해 개인별 임금 계좌를 즉시 개설했다. 또한 전원에 대한 마약 검사를 실시해 농가의 불안감을 불식시켰다.

화순군의 올해 외국인 인력 수급 규모는 역대급이다. 법무부로부터 총 615명(농가 직접 고용 575명, 공공형 40명)을 배정받아 촘촘한 인력풀을 운영할 계획이다. 단일 농가 단위의 고용뿐만 아니라 단기 인력이 필요한 소농을 위한 ‘공공형’ 모델을 함께 가동해 정책의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안진환 화순군 농촌활력과장은 “외국인 근로자는 이제 우리 농업을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가 됐다”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농가와 근로자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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