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충청U대회 준비 순항...예산·홍보는 남은 과제“

2026-03-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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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시청 기자실 방문...경기장·선수촌 공정률 계획 상회
300억 후원 목표 속 재정 확보·국민 관심 확대 필요

11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2027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이창섭 부위원장/사진=김지연 기자
11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2027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이창섭 부위원장/사진=김지연 기자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2027년 충청권에서 열릴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충청 U대회)준비가 전반적으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예산 확보와 기업 후원, 홍보 확대가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은 11일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대회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시설 등 하드웨어적인 준비는 계획보다 이상으로 진도가 나가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기장과 훈련장, 선수촌 등 주요 시설 준비는 국제연맹의 확인 절차를 거쳐 확정됐고 공정률도 계획보다 앞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경기장은 18개 종목에 총 22개가 사용되며, 선수들의 훈련을 위한 시설까지 포함하면 전체 경기·훈련 시설은 40여 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신축 경기장과 기존 시설 개선 공사도 계획 공정률을 상회하며 진행 중이며, 세종시에 조성 중인 선수촌 역시 일부 단지는 공정률이 25~40% 수준까지 올라가며 일정에 맞춰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다만, 예산과 후원 확보는 조직위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이 부위원장은 “현재 대회 예산은 유치 당시 책정된 규모 그대로라 물가 상승이나 인건비 증가 등 현실적인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국회를 통해 예산 증액을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업 후원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현금과 현물을 포함해 약 300억 원 규모의 후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의사 결정이 늦어지면서 아직 기대만큼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경제 상황과 여러 여건 때문에 기업 후원이 예전처럼 쉽게 결정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기업들과 협의를 통해 후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보 부족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요즘은 국제 스포츠 대회에 대한 국민 관심을 끌어올리는 것이 예전처럼 쉽지 않다”며 “개최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대회를 알리는 방식과 지자체·교육기관 행정망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대회는 충청권만의 행사가 아니라 국가적인 행사이자 세계 대회”라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ome 김지연 기자 jyed36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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