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국 야구대표팀, 오브라이언 합류 불발…"대체 선수 없이 8강전 치를 것"

2026-03-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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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선수들 컨디션 회복 전념할 것"

WBC 한국 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연합뉴스
WBC 한국 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연합뉴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야구대표팀이 결국 투수 오브라이언 없이 8강전을 치르게 됐다. 부상으로 이탈한 투수 손주영의 대체 선수는 채워지지 못했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합류가 무산됐다.

오브라이언 합류 무산된 한국 야구대표팀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2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IU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다.

류지현 감독은 "오브라이언과 1라운드 종료 후 합류 여부를 소통했고 오늘 연락 받았다"라며 "현재 몸 상태로는 대표팀에 합류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브라이언은 대표팀 다른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등 의욕적으로 합류를 원했으나 현재 몸 상태가 안 좋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라고 했다. 결국 투수 오브라이언은 현재 컨디션으로는 WBC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해 한국 야구대표팀에 양해를 구했다.

류지현 감독은 "오브라이언은 미국에 있어서 물리적으로 합류가 가능한 상황이었다"라며 "지금 당장 국내에 있는 (KBO리그 소속) 선수를 부르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대체 선수 발탁은 어렵다고 판단했고 남은 선수로만 8강을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지현 감독 "선수들 컨디션 회복 전념할 것"

류지현 감독은 미국 마이애미 입성 후 첫 훈련을 마친 소감도 밝혔다. 류 감독은 "현재 대표팀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컨디션 회복이다. 많은 선수들의 수면이 부족한 상태"라며 "오늘과 내일은 컨디션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일본에서 미국으로 이동한 뒤 곧바로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류지현 감독은 "우리는 내일(13일) 론디포파크에서 한 차례 훈련한 뒤 곧바로 경기를 치러야 해서 불리한 게 사실이고 걱정도 된다"면서도 "하지만 꼼꼼하게 준비하고 선수단 컨디션 회복에 전념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은 강팀이지만 우리도 1라운드에서 일본 같은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라며 "평정심을 유지하며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류지현 감독과 코치진, 일부 선수들은 8강전 장소인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WBC D조 조별리그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를 관전한다. 이 경기의 승자는 14일(한국 시각) 치러지는 한국과의 8강전에서 만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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