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행정 업무에 생성형 AI 도입... '헬로우 동구' 운영
2026-03-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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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전용 AI 플랫폼 구축... 예산 절감·행정 생산성 향상 기대

[위키트리 대전=장윤아 기자] 대전 동구가 행정 업무 효율화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내부 전용 플랫폼을 도입했다.
동구는 직원들이 행정 업무에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플랫폼 '헬로우 동구(Hello Dong-gu)'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헬로우 동구'는 직원들이 행정 업무 전반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내부 시스템으로, 법령 및 판례 분석, 행정자료 요약, 정책 아이디어 도출 등 행정 특화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행정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기존 월정액 방식 대신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을 적용해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동구에 따르면 기존 AI 서비스 운영에 연간 약 4억 원이 소요됐으나,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약 95%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업무 성격에 맞게 국내외 다양한 AI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해 기술 활용의 유연성을 높였다.
보안 측면에서도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 플랫폼에 입력된 정보가 외부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개인정보나 민감 정보가 포함될 경우 이를 감지하는 필터링 기능을 적용해 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동구는 올해 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헬로우 동구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만족도와 업무 개선 효과를 분석해 향후 전직원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희조 구청장은 "헬로우 동구는 AI 기반 행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높이고 보다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