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거래설'에…정청래 대표가 남긴 오늘자 발언
2026-03-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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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
최근 정치권에서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최근 제기된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 일각에서 뜬금없이 공소취소 거래설이 난무한다”며 “당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특히 이번 논란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치하도 아니고 가장 민주적인 이재명 정부에서 이런 일은 상상할 수 없다”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고 실제로 있는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소취소 자체가 거래로 이뤄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공소취소는 거래로 될 일이 아니다”며 “합법적인 방법인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윤석열 정권 시절 벌어진 조작 기소 사실이 드러난다면 상응하는 조치와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강력 대응 방침”
정 대표는 당 내부에서도 이번 논란에 대해 강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의원들이 상당히 분노하고 규탄의 말씀을 많이 하고 있다”며 “당에서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검찰개혁 문제와도 연결되는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대원칙의 검찰개혁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깃발이고 상징”이라며 “이 깃발이 찢어지지 않도록, 상징이 얼룩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긴밀하게 물밑에서 조율하겠다”며 “불필요하게 소모적인 논쟁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검찰개혁 기조가 훼손되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의혹 부인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한병도 원내대표 역시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이번 논란을 강하게 부인하며 음모론 성격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얼마나 오랜 시간 검찰 수사를 받으며 시달렸는지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며 “거짓이 진실처럼 씌워졌을 때 얼마나 큰 상처였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음모론이 기정사실처럼 굳어져 거짓이 진실이 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며 “당 차원에서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과 거래했다는 주장 자체가 너무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논란의 시작은 유튜브 방송
이번 논란은 지난 10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처음 언급됐다. 친여 성향으로 알려진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서 해당 주장이 제기됐다.
이 방송에 출연한 장인수 전 MBC 기자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볼 수밖에 없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검찰 측에 공소 취소를 요청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메시지를 받은 검찰이 이재명 정부가 거래를 원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이 발언이 공개되면서 정치권에서는 사실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졌다. 특히 공소취소가 실제로 가능한 절차인지, 정치적 거래가 성립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