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일품인데 입장료 0원이다... 4km가량 이어지는 '분홍 벚꽃 터널' 정체
2026-03-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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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km가량 이어지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
전남 고흥의 푸른 바다와 분홍빛 벚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고흥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봄철 명소를 소개한다.

전남 고흥에 자리한 고흥만 벚꽃길이다.
이곳은 과거 고흥만 간척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주변 진입로에 벚나무가 심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현지인들의 산책로였으나 수십 년간 나무들이 자라나 약 4km에 달하는 거대한 벚꽃 터널을 이루게 됐다. 현재는 전국적인 봄철 드라이브 명소로 손꼽힌다.
보통 3월 말부터 꽃망을을 터뜨리기 시작하며, 4월 초에 만개한 벚꽃을 만날 수 있다. 방조제 입구에 펼쳐진 노란 유채꽃밭도 볼거리를 더한다. 고흥만 벚꽃길은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24시간 상시 개방되며, 야간 조명이 설치된 구간도 있어 밤 벚꽃 산책도 추천한다.


벚꽃길 드라이브 코스는 10km가량 펼쳐진다. 두원초등학교 분교에서 출발해 예동마을, 고흥만 방조제를 거쳐 도덕면 한적 교차로로 이어진다. 특히 두원면에서 방조제로 이어지는 약 4km 구간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한 벚꽃이 터널을 형성하면서 장관을 이룬다.
도로 옆으로는 데크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차를 세워두고 수변노을공원 주변을 걷거나 방조제 위를 걸으면서 바닷바람과 꽃향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수변노을공원은 약 26만㎡의 광활한 규모로, 공적인 느낌보다는 자연의 탁 트인 개방감을 극대화한 곳이다. 특히 남해바다 너머로 지는 해가 공원 전체를 주홍빛으로 물들이는 풍경이 압도적이다. 벚꽃 시즌(3~4월)에는 공원 진입로의 벚꽃과 내부의 노란 유채꽃이 조화를 이루며 여름철에는 수국도 감상할 수 있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네비게이션에 '고흥만 수변노을공원'을 검색한 뒤 출발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고흥공용버스터미널에서 하차 후 농어촌 버스를 타고 고흥만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