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반값 관광’ 승부수로 인구 소멸 넘는다~ 문체부·관광공사 합작 ‘쉼표 여행’ 가동

2026-03-1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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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행 앞두고 9~11일 관내 모범음식점 35개소 대상 ‘찾아가는 현장 밀착 행정’ 완료
여행 경비 50%(최대 20만 원) 지역 화폐로 페이백…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 정조준
보조금 부정수급 선제 차단 및 QR 가맹점 확대 유도… 투명하고 실효성 있는 관광 정책 구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영광군(군수 장세일)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파격적인 체류형 관광 촉진책을 꺼내 들었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관광객이 지출한 비용의 절반을 지역 화폐로 환급해 주는 강력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 경제 낙수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영광군은 “오는 4월 「2026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 ‘영광 쉼표 여행’」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관내 35개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업 설명회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 ‘재정 지원’과 ‘투명성 확보’ 투트랙으로 정책 실효성 극대화

올해 첫선을 보이는 이 제도는 영광군 문화관광 누리집의 사전 승인을 거친 관광객에게 여행 경비의 50%(개인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최대 20만 원)를 모바일 영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환급된 금액이 다시 영광군 내 소상공인의 매출로 직결되는 ‘소비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영광군이 정책 시행 한 달 전부터 35개 핵심 상권을 직접 순회한 것은 보조금 정책의 고질적 병폐인 ‘부정 수급’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군은 현장에서 부정 수급 의심 시 대처 방안을 철저히 교육하는 한편, 관광객 편의를 위한 모바일 QR 가맹점 등록과 영광몰 입점을 독려해 관광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까지 동시에 꾀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관광객에게는 파격적인 여행 경험을, 소상공인에게는 폭발적인 매출 증대를 안겨줄 윈윈(Win-Win) 정책”이라며 “투명하고 친절한 수용 태세를 확립해, 농어촌 관광 활성화를 통한 인구 감소 방어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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