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 하락의 충격…S&P 500 6672선으로 후퇴 '이것' 때문

2026-03-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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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지표 발표 앞 美증시 촉각, 이란 전쟁 리스크까지

미국 증시가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이란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 속에 일제히 하락 마감한 뒤 보합권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다우와 나스닥 등 주요 3대 지수가 1.5% 이상의 동반 하락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은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거시 경제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12일 (현지 시각) 미국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739.42포인트 하락한 46677.85로 집계됐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는 404.16포인트 급락하며 22311.98까지 밀려났고 S&P 500 지수도 6672.62를 기록하며 1.52%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장중 내내 하방 압력이 지속된 가운데 거래 종료 시점까지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약세로 마감했다.

시장의 시선은 곧 발표될 핵심 인플레이션 데이터(물가 상승 지표)에 쏠려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포함한 물가 수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경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물가 상황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증시에 추가적인 충격을 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전쟁과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핵심 요인이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짐에 따라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있으며 이는 에너지 비용 상승을 통한 인플레이션 자극 우려로 이어진다. 투자자들은 유가 추이와 전쟁 전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위험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수 선물 시장은 현재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전일의 급락 이후 추가적인 방향성을 설정하기에 앞서 물가 지표 결과와 지정학적 소식을 확인하려는 관망세가 짙게 깔린 결과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치를 웃돌거나 중동 상황이 악화될 경우 시장의 변동성은 재차 확대될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물가 둔화 속도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실물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와 기업 실적 악화 우려도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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