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사들 김어준 유튜브 방송 출연 줄어들 것”

2026-03-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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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저 개인적으로는 출연하지 않은 지 꽤 오래됐다”

유튜버 김어준씨/ 뉴스1
유튜버 김어준씨/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은 박찬대 의원이 이른바 '공소취소-검찰개혁 거래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당 차원의 강력 대응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이 발언 당사자인 장인수 전 MBC 기자만 고발하고 김어준 씨는 제외한 데 대해서는 "국민과 지지자들의 정서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3일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정청래 대표가 당 차원의 강력 대응을 선언한 이후 발언 당사자인 장 전 기자만 고발하기로 한 데 대해 "당에서 법률 검토 끝에 결정한 것이기에 일단 존중한다"면서도 "강력 대응 자세는 계속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해 필요하다면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취지였다.

박 의원은 공소취소와 관련해선 "이재명 대통령을 둘러싼 5건의 공소 가운데 조작 기소의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부분들을 국정조사로 국민 앞에 밝혀내고 공소를 취소하자는 것"이이라며 "이것을 검찰개혁과의 뒷거래로 몰아가는 것은 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일종의 정치적 공세다. 내란의 강을 넘지 못해 임박한 지방선거에서 면피하려는 국민의힘의 궁핍한 상황 모면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진행자가 당 안팎에서 의원들의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 출연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하자 박 의원은 "그런 요구가 있을 수 있다"며 "지금까지는 개인 재량으로 출연해왔는데 아마 출연자가 많이 감소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그는 "저 개인적으로는 출연하지 않은 지 꽤 오래됐다"며 "작년 8월 이후로는 출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인천시장 출마 배경과 비전도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당 단수 공천 2호로 조기에 후보로 확정된 데 대해 "내란을 극복하고 나서 중앙정부의 성공을 지방정부가 확실히 뒷받침해야 한다는 총동원령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70%에 육박할 정도로 정치적 효능감이 크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성공하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발전 구상으로는 'ABC+E' 전략을 제시했다. A는 피지컬 AI, B는 바이오, C는 콘텐츠, E는 에너지를 각각 의미한다. 공항·항만 등 물류 거점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중심 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경제자유구역 내 바이오클러스터를 고도화하는 한편 인천을 한류 콘텐츠의 세계 출항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수도권 재생에너지 공급 기지 역할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자국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국제 질서가 새롭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더 이상 추격 국가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독일·영국·일본과의 경쟁에서 이겨내고 G3 전략 국가로 도약해야 하며 인천이 그 교두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3선을 지낸 인천 연수구갑 의원직 사퇴 시점과 관련해서는 "4월 말까지는 사퇴하고 결의가 완료돼야 보궐선거가 이뤄진다"며 "연수구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면서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함께 준비하겠다"고 했다. 연수구갑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박남춘 전 인천시장에 대해서는 "연수구갑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경쟁자인 유정복 현 인천시장에 대해서는 "강력한 경쟁자임은 맞는다"며 "기초단체장 2번, 광역단체장 2번, 국회의원 3선, 장관 2번 등 경험이 풍부하고 선거에서 여러 차례 강한 면모를 보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이 과거와 결별하지 못하고 있고 중앙정부·국회와의 연계 없이는 고립된 섬과 같은 처지"라며 인천의 미래를 여는 데 민주당 후보가 더 부합한다는 논리를 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은 박찬대 의원이 13일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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