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의 승부수, 강기정 광주시장 만나 ‘통합 주역’ 연대 과시~ 광주 민심 잡기 정조준
2026-03-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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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광주시청 공식 방문, 강 시장과 40분 환담… ‘초광역 행정 거버넌스’ 성과 공유
강기정 “통합 제안자가 마무리까지 잘해야”… 사실상 김 예비후보에 힘 싣는 정치적 덕담
대구·경북 등 타 지자체 통합 무산과 대비 효과 극대화… 민주당 경선 유리한 고지 선점 전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를 앞두고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회동하며 ‘통합의 주역’이라는 강력한 정치적 프레임을 구축했다. 전남을 넘어 광주 민심을 끌어안기 위해 현직 광주시장과의 굳건한 연대를 대내외에 과시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김영록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시장 집무실을 공식 방문해 강기정 시장과 약 40분간(공개 30분, 비공개 10분) 환담을 나누고, 특별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굳건한 공조를 재확인했다.
◆ ‘결자해지(結者解之)’ 명분 얻은 김영록… 광주·전남 정치적 통합 가속
이날 회동의 핵심은 강 시장이 김 예비후보에게 건넨 ‘정치적 덕담’에 있다. 강 시장은 민주당 경선과 관련해 “김 예비후보가 통합을 시작했으니 마무리까지 잘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특별시장 선거에서 김 예비후보의 역할론에 강하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두 리더는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데도 한목소리를 냈다.
강 시장은 “대전·충남, 대구·경북이 모두 통합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 광주·전남이 대단하다”고 자평했고, 김 예비후보는 이를 “강 시장의 신속한 결단 덕분”이라며 상호 정치적 성과를 부각했다. 아울러 최근 기획재정부 총괄심의관으로 영전한 박창환 전 경제부지사를 언급하며 특별시 국비 확보의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만남이 김 예비후보에게 ‘통합의 설계자이자 완성자’라는 명분을 부여함으로써, 다가오는 당내 경선에서 광주 지역 당원과 유권자들의 표심을 흡수하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