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안 받는 시장 나온다고?”~이호균, 1000억 펀드·5성급 호텔 약속에 목포 민심 ‘들썩’

2026-03-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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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이호균 예비후보 공약 발표… “시장은 직업 아냐, 급여 몽땅 기부할 것” 파격 선언
“돈 받고 승진하는 꼴 절대 못 봐”… 깨끗한 시청 만들고 동네 소상공인 살리기 ‘올인’
동네 상인들 “북항엔 수산물, 남항엔 관광객 몰리고 5성급 호텔까지 들어서면 장사할 맛 날 듯”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경기가 하도 안 좋아서 우리 같은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시장 자리에 오르면 자기 월급부터 전부 몽땅 내놓고 동네 상인들 살리는 데 1,000억 원을 풀겠다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게다가 인사청탁 같은 낡은 관행도 뿌리 뽑겠다니 진짜 제대로 일할 머슴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이호균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
이호균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

팍팍한 살림살이에 지친 전남 목포 시민들의 귀를 번쩍 뜨이게 할 솔깃한 약속이 나왔다. 목포시장 선거에 나선 이호균 예비후보가 ‘내 지갑부터 비우겠다’며 파격적인 무보수 헌신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호균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13일 “자영업자와 시민들이 이렇게 고통받는데 시장이 월급을 받는 건 송구스러운 일”이라며, 급여 전액 기부와 소상공인 진흥기금 1,000억 원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 “항구마다 돈이 돌고, 무안이랑 합치면 미련 없이 물러납니다”

이 예비후보의 동네 살리기 밑그림도 구체적이다. 신항은 해상풍력 단지로, 북항은 수산식품 거리로, 남항과 내항은 관광객이 몰리는 해양 마리나 중심지로 싹 바꾼다. 여기에 삐까뻔쩍한 5성급 호텔까지 유치해 사람들이 북적이는 목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목포·무안·신안이 하나로 합쳐지는 ‘무안반도 통합’이 이뤄지면 다음 시장 선거에는 아예 나서지 않겠다는 폭탄선언이다. 시민들은 “자기 밥그릇부터 걷어차고 목포의 미래만 생각하겠다는 결단에 진심이 느껴진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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