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시 전 기장경찰서장, 기장군수 출마 선언
2026-03-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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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일자리 중심 공약 제시… “세대교체 필요”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정명시 전 기장경찰서장이 기장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서장은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장의 미래를 새롭게 열기 위해 기장군수 출마를 선언한다”며 “기장의 미래 40년을 산업과 일자리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전 서장은 기장의 지역별 여건과 발전 방향을 언급하며 산업과 일자리 중심의 군정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정관읍 상권 침체, 일광읍 발전 잠재력, 기장읍의 해양·역사 자원, 장안읍 산업 성장, 철마면 자연 자원 활용 방안 등을 거론하며 “관리형 행정이 아닌 전략형 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중입자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의료·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 KTX 역세권과 연계한 기업 유치 및 청년 창업 활성화,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유치 등이 제시됐다. 정 전 서장은 장안읍을 AI·에너지·의료 산업이 결합된 첨단 전략 산업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1만 개 창출과 청년 정착 기반 마련을 언급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난개발을 지양하고 해양치유, 웰니스, 체류형 관광을 연계해 지역 소득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와 함께 AI·바이오 특화 교육, 에너지 산업 인재 양성, 재난 예방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권역별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정관읍은 국가정원과 역세권을 활용한 경제 중심 도시, 일광읍은 문학·해양·웰니스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도시, 기장읍은 역사와 바다를 연계한 해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또 장안읍은 첨단 전략 산업도시, 철마면은 웰니스와 미래 농업 중심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정 전 서장은 “군수가 결정하는 군정이 아니라 군민이 함께 만드는 군정이 돼야 한다”며 주민 참여 행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정 전 서장은 앞서 기장군수 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당내 3자 경선에 참여했으나 탈락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기장군수에 도전했다.
정 전 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형 후보가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 경영형 후보가 되겠다”며 “세대교체와 시대교체, 그리고 기장의 선수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