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봉 "끝장 토론하자"...도덕성 공방 대신 정책 승부 제안
2026-03-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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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전시의회 기자회견...도덕성 검증 토론 업급서 정책 토론으로 방향 조정
민주당 서구청장 경선 8명 경쟁...정책 공개 검증 요구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경선에 출마한 주정봉 예비후보가 당내 후보 전원이 참여하는 정책 공개 검증 '끝장 토론회'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당초 거론했던 도덕성 검증 중심 토론에서 정책 중심 공개 토론회를 제안하며 입장을 바꾼 것이다.
주 예비후보는 16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의 미래를 두고 후보들이 정책을 치열하게 검증받는 공개 토론회를 열자"며 "서구의 10년 20년을 좌우할 핵심 공약을 논의하고 검증하는 정책 진검승부의 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경선에는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 김창관 대전시당 홍보소통위원장, 서희청 전 법무부 장관 비서관, 송성영 전 중소기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신혜영 대전시당 여성위원장, 전명자 대전 서구의원, 전문학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 주정봉 대전시당 부위원장 등 총 8명이 공천을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 예비후보는 “출마자가 많은 만큼 후보들이 유권자에게 정책을 알릴 기회가 부족하다”며 “누가 더 서구의 미래를 설계하고 행정 역량을 갖췄는지 시민 앞에서 정책으로 검증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신혜영 후보가 제안한 정책 검증 토론회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면서도 “일부 정책에 한정된 토론이 아니라 서구의 미래 전반을 다루는 폭넓은 정책 토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 예비후보는 질의응답에서 당초 언급됐던 '도덕성 검증 중심 토론'에서 '정책 중심 토론'으로 방향을 바꾼 이유에 대해 “지나친 도덕성 공방은 당내 갈등이나 인신공격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서로를 존중하는 선에서 정책 경쟁으로 검증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당초 후보 검증을 강조했던 입장에서 사실상 한발 물러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경선 과정에서 도덕성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확산될 경유 당내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판단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주 예비후보는 일부 후보의 전과와 사면복권 문제에 대해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가 검증하고 있으며 결국 시민의 눈높이에서 구민들이 선택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