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보다 싸다…패딩 1벌 1500원에 1년 내내 관리해주는 '이곳'

2026-03-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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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집의 옷장 구원자, 월 1500원의 계절옷 보관 서비스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가 겨울 의류와 이불을 세탁한 뒤 다음 시즌까지 전용 센터에서 관리해 주는 세탁·보관 통합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며 주거 공간 효율화를 원하는 도심 거주자 공략에 나섰다.

단순 자룟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룟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의식주컴퍼니가 운영하는 런드리고는 계절마다 반복되는 두꺼운 외투와 침구류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사용자가 겨울 아우터나 이불을 맡기면 세탁 과정을 거친 후 즉시 전용 보관 시설로 이동한다. 보관된 세탁물은 다음 겨울 시즌이 돌아올 때까지 최적의 상태로 유지되다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다시 배송된다. 대도시 거주자들이 겪는 고질적인 옷장 공간 부족 문제를 세탁 서비스와 결합해 해결하려는 시도다.

보관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 내에 별도의 전용 보관 센터를 구축했다. 지난 1년간 실제 보관 환경에 대한 정밀 테스트를 진행해 데이터 수집을 마쳤다. 센터 내부에는 24시간 가동되는 항온·항습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의류 손상의 주된 원인인 곰팡이 번식과 해충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해 고가 기능성 소재나 천연 모피, 가죽 제품의 변색과 경화(딱딱하게 굳는 현상) 방지에 주력했다.

서비스 이용 절차는 기존 런드리고 방식과 동일하다. 앱에서 수거 신청을 선택하면 집 앞 문을 통해 비대면으로 수거가 이뤄진다.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세탁과 보관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구조다. 비용은 패딩 1벌을 기준으로 월 1500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런드리고 구독 서비스 이용자에게는 6개월간 최대 3벌까지 보관료를 면제해주는 혜택이 주어진다. 대량의 세탁물을 한 번에 처리해야 하는 이사 시즌이나 대청소 시기에 맞춰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시장의 반응과 데이터는 긍정적인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런드리고는 현재 개별 클리닝부터 생활 빨래, 이불, 신발 세탁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구독 요금제 런드리고X를 운영 중이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과 수도권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세종 등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대됐다. 현재까지 누적 회원 수는 120만 가구를 돌파했으며 누적 주문 수는 560만 건에 달한다. 지금까지 처리한 세탁량만 4000만 벌을 넘어서며 국내 비대면 세탁 시장의 점유율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세탁 대행을 넘어 공간 관리(Space Management)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도심 주거 비용 상승으로 인해 충분한 수납 면적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외부 저장소를 활용하는 셀프 스토리지 개념이 세탁 서비스에 이식된 셈이다. 세탁 완료 후 즉시 보관으로 이어지기에 오염된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어 생기는 의류 훼손 가능성도 낮아진다. 계절 가전이나 가구 보관 서비스처럼 계절 의류 역시 외부 전문 시설에 맡기는 형태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런드리고 겨울 의류 및 이불 통합 관리 서비스 / 런드리고
런드리고 겨울 의류 및 이불 통합 관리 서비스 / 런드리고

의식주컴퍼니 측은 고객들이 세탁 자체보다 세탁 이후의 보관 과정에서 더 큰 불편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세탁을 넘어 공간 관리까지 해결하는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세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의류 관리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세탁물의 소재와 상태에 따른 최적의 보관 주기 알림이나 의류 수명 연장을 위한 전문 클리닝 가이드를 제공하는 식이다. 서비스 제공 지역의 밀도를 높여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해 더 많은 사용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공간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있다.

글로벌 세탁 시장에서도 이와 같은 통합 관리 모델은 주목받는 추세다. 단순히 옷을 깨끗하게 만드는 기능을 넘어 고객의 주거 시간과 공간을 환원해 준다는 가치가 강조된다. 런드리고는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 시스템을 통해 세탁의 전 과정을 수직 계열화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4000만 벌 이상의 세탁 데이터를 보유한 만큼 의류 소재별 최적의 보관 온도와 습도 데이터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한 보관 서비스의 정교함이 타 서비스와의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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