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도권·충남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중국 산불 영향
2026-03-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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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불 미세먼지, 한반도 덮친다...수도권 비상저감조치
주 중반까지 계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 언제 걷힐까?
중국 북동부에서 발생한 산불의 여파로 국외 유입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기질이 크게 악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17일 수도권과 충남에는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환경위성 영상으로 한반도 주변의 미세먼지 분포를 살펴보면, 중국 북동부 일대에는 짙은 붉은색으로 표시된 고농도 미세먼지가 넓게 퍼져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최근 중국 랴오닝성에서 산불이 발생하면서 다량의 오염물질이 한반도 북쪽 상공까지 확산했고, 이후 북풍을 따라 남하하면서 국내 대기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내에서 배출된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수도권과 영서, 충청, 호남권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기·인천·충남에는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상태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은 가동률 조정에 들어가고, 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또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도 제한된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은 주 중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수요일에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웃돌겠고, 국외 유입 먼지까지 계속 더해지면서 일부 지역은 목요일까지도 탁한 공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화요일인 1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져 다소 쌀쌀하겠다. 낮에는 기온이 12~19도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아래로 내려가겠고, 중부 내륙과 전라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평년 기온은 아침 최저 -2~6도, 낮 최고 11~15도 수준이다.
기상청 지역별 상세관측자료(AWS)를 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5도, 춘천 영하 2도, 강릉 4.3도, 대전 1.9도, 대구 3.9도, 전주 2.8도, 광주 4.3도, 부산 8.1도, 제주 6.8도로 나타났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2도, 춘천 16도, 강릉 14도, 대전 17도, 대구 18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부산 16도, 제주 16도로 예보됐다.
하늘은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점차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오전 10시까지는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안개가 옅어진 뒤에도 낮 동안에는 엷은 안개인 박무나 먼지 안개인 연무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호흡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