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재민이 팬들에게 선물한 상품권…이마트 직원 '가로채기' 의혹
2026-03-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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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보낸 상품권 이미 사용됨, 매장 개점 전 교환된 정황
그룹 NCT 드림 멤버 재민이 팬들에게 보낸 선물을 두고 예상치 못한 논란이 불거졌다. 그가 전달한 신세계 상품권이 특정 매장에서 이미 교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직원 개입 의혹까지 제기된 것이다.

재민은 지난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유료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들에게 10만원권 신세계 상품권 30장을 모바일 기프티콘 형태로 선물했다. 그는 메시지에서 “오늘은 화이트데이”라며 “나의 한도는 어쩔 수 없었다. 해피해피 화이트데이”라고 전했다.
해당 상품권은 팬들이 이마트 매장을 방문해 실물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발송된 것이었다. 일부 팬들은 다음 날 매장 개점 시간에 맞춰 이마트를 찾는 등 이른바 ‘오픈런’을 시도했다.
하지만 일부 상품권이 이미 교환된 상태로 확인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상품권이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이마트 구미점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다.
팬들은 온라인에 “이미 구미점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온다”, “다른 지점에서 교환하려 했는데 이미 사용된 상태였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매장 개점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에 일부 상품권이 교환된 정황이 알려지면서 해당 지점 직원이 상품권을 먼저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이마트를 운영하는 신세계그룹은 사실 확인에 나섰다. 신세계그룹 측은 고객 문의가 이어지자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마트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회사의 기준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상품권 발권 및 교환 관련 관리 기준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조사 과정에서 이마트 구미점 직원이 10만원권 상품권 9장을 선인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민은 논란이 확산된 이후인 15일 “아직 남은 게 있었다”며 같은 10만원권 신세계 상품권 10장을 팬들에게 추가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