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의료급여 ‘핀셋 관리’로 예산 90억 아꼈다~재정 효율·복지 ‘두 토끼’

2026-03-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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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다빈도 외래 이용자 집중 사례관리 성과… 전년 321억 원→231억 원 절감
47명 전문 관리사 투입해 ‘의료 쇼핑’ 막고 지역 돌봄 자원과 통합 연계 구축
김승희 과장 “단순 의료 억제 아닌 자가 관리 능력 향상이 핵심… 지속 가능한 복지 실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저소득층의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이고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돌봄망을 구축하는 ‘의료급여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연간 9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복지 재정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단순한 예산 감축이 아니라, 수급자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여 의료 의존도를 낮춘 ‘질적 행정’의 결과라는 점에서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의료급여 사례관리- 반찬서비스
의료급여 사례관리- 반찬서비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의료기관을 과다하게 이용하는 다빈도 외래 수급자를 집중 관리한 결과, 이들의 총진료비가 2024년 321억 원에서 2025년 231억 원으로 90억 원 감소했다.

◆ 샐 틈 없는 복지망… 장기 입원 줄이고 지역 정착 유도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전남 지역 곳곳에 배치된 47명의 전문 의료급여사례관리사가 있다. 이들은 1만 2천여 명의 수급자 개개인의 질병 특성을 분석해 불필요한 장기 입원과 약물 오남용을 차단했다.

나아가 도는 재가의료급여사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지역사회 복지 인프라를 적극 연계해, 수급자가 병원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안정적으로 돌봄을 받으며 정착할 수 있는 통합 의료·복지 시스템을 안착시켰다.

김승희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90억 원 절감 성과는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제한한 것이 아니라, 올바른 의료 이용을 유도해 도민의 건강 수준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린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촘촘하고 전략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재정 누수를 막고 지속 가능한 맞춤형 의료복지 환경을 완성하겠다”고 정책적 비전을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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