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마리 휴지 그냥 뜯지 말고 이 부분 잘라보세요…이 편한 걸 여태 몰랐네요
2026-03-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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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 휴지 포장지 옆면에 적힌 문구...재활용 꿀팁
두루마리 휴지를 뜯고 나면 포장 봉지는 대개 그냥 버린다. 그런데 그 포장 옆면을 자세히 보면 제조사가 이미 다른 쓰임새를 적어뒀다. 알고 나면 '왜 여태 몰랐지?' 싶은 내용이다.

포장 옆면에 이미 다 적혀 있었다?!
마트에서 흔히 구매하는 두루마리 휴지 묶음 포장 옆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점선으로 이루어진 절취선과 함께 작은 글씨로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절취선을 따라 개봉 후 재활용 봉투로 활용해 보세요"
깨끗한나라, 모나리자, 잘풀리는집 등 국내 주요 휴지 브랜드의 포장 측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문구다. 제조사가 직접 재활용 봉투로 쓰라고 안내하고 있는 것인데, 수년 전부터 포장지에 표기돼 있었음에도 정작 이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가 훨씬 많다.

절취선 따라 자르면 바로 재활용 봉투 완성...생각보다 다양한 쓰임새
방법은 간단하다. 포장지 양쪽 옆면에 있는 절취선을 따라 가위로 자르면, 위가 열린 직사각형 봉투 형태가 완성된다. 별도의 제작 과정이 필요 없다. 이미 밀봉된 구조로 만들어진 포장이기 때문에, 절취선을 기준으로 잘라내면 바닥이 닫힌 봉투 형태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구조다.
특히 두루마리 휴지 묶음 포장에 사용되는 비닐은 일반 비닐봉지보다 두께가 두꺼운 편이다. 30롤, 24롤 등 대용량 포장일수록 비닐 자체의 내구성이 높아 실용성도 올라간다.
이 재활용 봉투는 생각보다도 훨씬 더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
화장실 쓰레기통 라이너로 사용하면 딱 맞는 크기다. 일반 가정용 화장실 휴지통은 크기가 작은 편인데, 두루마리 휴지 포장지를 잘라 만든 봉투가 이 크기에 잘 맞는 경우가 많다. 일부러 작은 비닐봉지를 따로 구매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분리수거용 임시 봉투로도 활용 가능하다. 캔, 빈 병, 빈 용기 등을 모아두는 용도로 사용하다가, 모이면 분리수거함에 내용물만 비우는 방식이다. 재활용 가능한 비닐이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비닐류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여행이나 외출 시 물건을 임시 보관하는 용도로도 요긴하다. 특히 습기가 있는 물건이나 냄새가 나는 물건을 잠깐 담아둘 때 한 장 챙겨두면 의외로 유용하다.

버릴 때도 올바르게, 분리배출 방법은?
두루마리 휴지 포장에 사용되는 비닐은 PE(폴리에틸렌) 계열 소재로, 깨끗한 상태라면 비닐류 분리수거함으로 배출 가능하다. 환경부 분리배출 기준에 따르면, 색상이나 재활용 마크 여부와 관계없이 이물질이 없는 깨끗한 비닐은 비닐류로 분리배출할 수 있다. 다만 테이프, 스티커 등이 붙어 있다면 떼어낸 후 배출해야 한다.
만약 재활용 봉투로 쓴 뒤 내부에 오염이 생겼다면 비닐류가 아닌 일반 종량제 봉투로 배출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