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월곡2동, 다문화 갈등 ‘주민 자치’로 푼다~참여예산 결실 ‘돈 워리 세계대학’ 닻 올려
2026-03-1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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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월곡2동, 선·이주민 상생 프로젝트 ‘달빛 어울림’ 가동… 주민이 직접 발굴한 의제 실현
마을 강사 인력풀과 이주민 골목 상권 연계해 사회적 통합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일석이조’
문혜연 동장 “교육-교류-축제로 이어지는 단계적 모델 통해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자치 구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 월곡2동이 다문화 밀집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화적 갈등과 소통 부재 문제를 ‘주민 주도의 풀뿌리 자치’로 정면 돌파하고 나섰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하향식 다문화 정책을 펴는 대신, 주민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 발굴한 마을 의제를 예산에 반영해 실효성 있는 사회 통합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월곡2동은 17일 선주민과 이주민의 상생을 위한 3단계 프로젝트 ‘달빛 어울림’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월곡살이를 위한 돈 워리(월곡2동) 세계대학’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 지역 자원 100% 활용한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
이 사업은 지난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해 올해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된 핵심 자치 사업이다. 월곡2동은 예산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교육(세계대학)을 시작으로 만남 교류, 어울림 축제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로드맵을 구축했다.
특히 정책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1313 이웃지기 등 지역 내 인적 자원을 마을 강사로 적극 활용하고, 문화 체험의 무대를 지역 이주민들이 운영하는 상가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선·이주민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동시에 골목 상권 활성화까지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문혜연 월곡2동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다문화 특성을 진단하고 예산까지 확보해 만든 뜻깊은 결과물”이라며, “주민 자치의 진정한 의미를 살려, 돈 워리 세계대학을 마중물 삼아 선주민과 이주민이 동반 성장하는 튼튼한 공동체를 완성하겠다”고 정책적 포부를 밝혔다.